정치 협잡꾼들이 내년 경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했듯 파리 떼 들이 특정인 주변으로 몰려드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 삼삼오오 모여 잔머리를 굴려 문고리가 되기 위해서 작전을 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시장선거에서 최양식 후보를 지지했던 찰거머리들이 이제는 특정인에게 추파를 던지며 생살을 파고들기 위해 앞 이빨에 날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죽일 듯이 달려들던 찰거머리들이 180도 변해 당시 정적이던 특정인을 옹립하기 위해 혈안이 되 있다.
그들의 목적은 뻔하다. 당선에 목말라 있는 특정인에게 감언이설로 다가가 돈을 뜯어내든지, 아니면 당선 후 이권개입이나 자리 보장을 받기위한 것이다.
그들은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난다. 각설이도 아니고 죽지도 않고 나타난다. 최양식 시장 때 호가호위하던 찰거머리들이 이제는 말을 갈아타고 특정인에게 접근하고 있다.
얍삽한 찰거머리 같은 협잡꾼들이 당선에 가장 유리해 보이는 특정인을 골라 재주를 부리는 것이다. 내년 시장선거 출마예상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단조롭다. 국민의힘 공천을 기대하는 출마예상자는 현 주낙영 시장을 포함해 2~3명에 불과하고, 민주당 1명 정도다.
찰거머리와 파리 떼들은 이들 중 가장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특정인에게 접근, 선거에서 대단한 위력을 가진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 불안한 특정인이 이들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아는 이들 찰거머리와 파리 떼들은 선거 기획력이나 전략은 제로다. 한마디로 돌이라는 얘기다. 돌을 아무리 많이 모아도 돌무더기에 불과하다.
얄팍한 꼼수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권력의 바지가랑이를 잡으려는 것이다. 최 전 시장 8년 동안 온갖 호의호식을 누리던 거머리 새끼들이 또 새로운 피를 찾고 있다니 가증스럽기 그지 없다. 이들이 경주를 망하게 하는 것이다. 민선7기 들어 경주시 출자출연기관의 장들을 살펴보면 이들의 속셈은 훤히 보인다.
민선7기 출자출연기관 장들은 대부분이 지난 선거 때 주 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다. 찰거머리 중 경주시 공무원 출신은 자리를 원할 것이고, 건설업자는 공사 이권을 노릴 것이다.
선거를 5개월 앞둔 벌써부터 경주의 앞날이 걱정된다. 찰거머리는 논이나 늪에서 살아야 한다. 찰거머리를 죽이는 약은 없는 것인가. 살충제를 쳐야하나, 아니면 돌로 찍어 죽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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