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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3선 국회의원의 무덤인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28일(금) 15:51

 

경주는 왜 국회의원 3선 국회의원의 무덤일까. 김일윤 전 의원 이후 경주지역에는 3선 이상의 국회의원이 탄생하지 않고 있다. 정종복 전 의원이 그랬고, 정수성 전 의원도 재선으로 정치생명의 막을 내렸다. 이러한 상황은 경주경제와도 직결된다.

경주사람 들은 인물을 키우지 않는 걸까. 아니면 3선 국회의원을 할 만한 인물이 없는 걸까. 3선 국회의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경주로 봐선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굉장한 손해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정치는 3선 이상을 중진으로 평가하고 있다.

초선이나 재선의원 보다는 3선 의원의 파워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하다. 정부의 예산뿐만 아니라 각 부처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온도 차가 확연하게 난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젊은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또 3선 의원이 나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공천을 꼽고 있다. 다음으로 시민들의 아픈 배를 이유로 든다.

 

필자는 생각이 다르다. 공천보다는 아픈 배가 가장 커 보인다. 정종복 전 의원은 두 번이나 공천을 받고도 낙선했다.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의 아픈 배가 작용한 것이다. 고픈 배는 참을 수 있어도 아픈 배는 못 참는다고 했다. 특히 경주지역은 국회의원의 능력이나 인물 됨 보다는 사적인 감정이 많이 작용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경주에서 3선 의원을 하려면 대범하고 통큰 스타일보다는 약삭빠르고, 계산적인 두뇌를 가져야 한다.

뭔가 잘못 가고 있는 것이다. 뜻 있는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젊고 능력 있고 청렴한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랬을 때 중진의원으로 커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 상식적인 처신으로 정치생명만 늘려가는 국회의원은 우리에겐 필요치 않다. 경주를 위하는 일이라면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는 강경한 기조를 가진 국회의원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의지를 가지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발산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키워야 한다.

 

인기를 위해 몸을 사리고, 오해가 덧씌워질까 우려해 상식적인 처신만 하는 국회의원은 우리는 필요치 않은 것이다.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국회의원으로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으려면 정치생명의 탐욕을 버리고 시민의 권리의식 고양을 생각해야 한다.

이제 내년이면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다. 선거의 계절이 오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다. 지금부터 우리는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작동해 제대로 된 인물을 중앙정치 무대로 보내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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