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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확실한 행복...천원의 행복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0일(금) 16:49

행복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하거나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니체가 비판하는 행복은 몸과 마음의 평안이다. 니체는 행복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강하고 건강한 힘에의 의지를 가진 자들의 행복과 그것이 병든 자들의 행복을 구분한다. 강인한 힘에의 의지가 추구하는 행복은 위험과 모험 속에서 자신의 위대함을 느끼는 것이라면, 병든 자들의 행복은 현실에 안주하며 몸과 마음의 평안을 누리는 것이라고 했다. 어쨌든 행복은 삶에 있어서 만족하게 만든다. 그것이 강하고 건강한 자들이던, 병든 자들이던 행복은 행복이다. 경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천원 행복 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지마을 주민들이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사업이 불편하다면 그것은 행복이 아니다. 경주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서비스 일환으로 천원 행복 택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하고, 이동에 따른 행복을 주기 위해서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오지마을 주민들은 단돈 1천 원이면 집에서 읍면동 소재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른바 천원의 행복이다. 행정은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한다. 주낙영 시장은 이를 잘 알고 대시민 정책에 우선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천원 행복 택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민선 7기 공약에 포함돼 있다. 그는 오지마을 천원 콜택시바우처 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70세 이상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와 함께 주민들에게는 교통복지 서비스를, 코로나 등으로 힘든 택시업계에는 경영안정 등 일거양득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사업이다.

물론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이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서다.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하는 모든 사업이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다. 그렇지만 주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소확행 사업이 등한시 되면 안 된다. 이런 면에서 주 시장은 세심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유치 등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그 돈으로 주민들의 행복권을 추구 하고 있는 것이다. 노인 택시 기본요금 지원 등도 주 시장이 추진한 아주 좋은 정책에 꼽히고 있다.

 

니체가 비판했듯이 행복은 몸과 마음의 평안이다. 강인한 자와 병든 자의 행복 기준은 달라도 처해 진 환경에서 받아들이는 행복은 만족하고 있다. 오지 주민들이 대만족하고 있는 행복 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읍면과 도농복합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행복 택시를 불러 탑승권 1매와 1000원만 내면 된다. 자택이나 마을회관 등에서 읍면동 소재지까지 추가 요금 없이 편리하게 이동하는 제도다. 본인 부담 1000원을 제외하고 부족분은 시에서 충당하는 것이다.

대상은 동경주 포함 9개 읍면과 불국·선도·월성동 3개 도농복합지역 등 총 12개 지역 125개 마을에 2493세대 4071명이며, 개인택시와 8개 법인택시 전부가 참여하고 있다.

경주시의 이 제도로 오지 주민들의 불편이 얼마나 많이 해소됐는가. 장날이면 이고, 지고, 들고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몇 리 길을 걷거나 경운기 등으로 이동하던 고충이 한 방에 해결된 것이다.

주낙영 시장의 혜안으로 오지마을 주민들의 생활 변화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노인 택시 기본요금 지원 또한 노인들이나 택시기사들께 엄청난 환영을 받고 있다.

 

행복은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해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특히 선출직 공무원들에게는 표와 바로 직결된다는 이점도 있다. 국비를 수천억 원 갖고 와도 주민들은 감각이 없다. 내 마을에 다리를 놓고 도로를 놔도 일시적인 효과뿐이다. 그러나 주민들 개개인에게 주는 직접적인 도움은 평생을 기억하고 살게 된다.

주낙영 시장이 시행하고 있는 천원 행복 택시로 오지마을 주민들이 행복을 실감하고 있다. 주 시장은 행정이 존재하는 이유를 잘 실행 하고 있는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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