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양질의 기업 유치를 위해 동력 가동에 들어갔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이다.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의 강소기업을 경주로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올해 406억 원 예산을 투입해 경주로 이전하는 기업에 전방위적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효과적인 기업 유치를 위한 걸음이다. 경주시의 이 같은 방침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전략산업 육성과 재정 지원으로 직접 일자리 창출, 창업 인프라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일자리 특화사업 육성과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한 신규일자리 창출 성과 등을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왜 기업을 유치 해야 하는가. 경기 회복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다. 미국의 실리콘벨리, 일본의 도요타시는 이미 고유명사로 일컬어질 만큼 성공적인 기업도시의 사례로 자리 잡았다. 우리 경주시도 특성화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를 많이 줘야 한다. 그래야 기업이 움직인다. 선 투자를 통한 중장기 이익을 노리는 셈법이다. 기업은 어차피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기업은 혜택이 많은 도시를 찾기 마련이다.
경주시는 올해 기업 유치와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7개 분야 사업에 40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민선 7기 초인 2018년 91억 원에 비해 315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시는 재정 지원, 기업 고충 해결 등으로 기업 성장을 이끌고 이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자치단체가 기업 유치에 혈안이 돼 있듯이 경주시도 기업 유치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수도권에 밀집된 강소기업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데는 행정적 지원은 물론이요, 전방위적 지원을 통한 적극적인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
또 기업 유치는 상주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일시적 인구 증가와도 맞물린다. 인구 소멸의 사전 예방에 기업 유치는 필수다. 기업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원청과 협력업체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 또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재가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경주시는 기업이 경주에 오면 미래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홍보해야 한다.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로드맵을 마련해 이전 기업의 불안을 해소해 줘야 한다.
특히 경주시는 적극적인 기업방문을 통해 지원과 관심을 표명하고 기업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도움을 줘야 한다.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기업들은 모기업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경주로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 정확한 타킷팅과 전략적 투자유치로 경쟁력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경주시가 올해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하니 필자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기대가 된다. 주낙영 시장의 전략적 기업 유치의 지혜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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