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PET-CT’가 도입된다고 하니 경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반길 일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건강한 삶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료서비스가 완벽히 구축돼 가고 있다. ‘PET-CT’는 암, 치매, 심장 질환 등의 조기진단이 가능한 최첨단 의료장비다. 의료 문제로 대도시로 떠나던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PET-CT’ 도입과 복강경센터 강화로 전국 어느 병원과 비교해도 뒤 쳐지지 않는 의료서비스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특히 복강경 분야 최고 명의로 손꼽히는 김도균 교수 영입으로 포항과 대구, 울산, 서울 등지에서 예약환자가 밀리며 활기를 찾고 있다. 권역 거점 병원으로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또 안과도 전국최고 진료라는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도시에서 안과 하면 동국대 경주병원이라고 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여기에다 ‘PET-CT’까지 도입되면 중요 의료서비스를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특히 지난 4월 취임한 제22대 동국대 경주병원 정주호 원장의 취임으로 병원의 발전이 일취월장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젊은 원장 취임으로 병원이 젊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임 정주호 원장은 지난 4월 17일 취임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급성기질환 진료중심 권역거점병원으로서의 책임수행을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진료환경 확충, 우수한 의료진 초빙은 물론 가까운 미래에 중증외상센터 활성화를 목표로 제반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병원 이미지와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약속이다. 정 원장은 비전선포식의 약속대로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부인과 복강경 수술전문센터 개소, ‘PET-CT’도입, 호흡기 전문센터 등의 조성 사업 준비를 하나씩 펼쳐 나가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권역 거점 병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개혁과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 발맞춰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지역민들의 끊임 없는 관심과 사랑만이 병원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의 획기적인 의료질의 향상으로 소멸도시 명단에 포함된 경주시가 한가지 희망을 갖게 된 것이다. 의료의 질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살펴보면 경상북도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소멸도시를 보유한 광역지자체다. 젊은 층은 떠나고 노령인구만 늘어나고 있다. 물론 경주도 포함된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살기 좋은 곳으로 인구가 몰린다고 했다. 그럴 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떤 인구증가 대책이 필요한가.
답은 일자리와 교육, 의료, 문화 등 4박자가 형성돼야 한다. 자녀를 키우는 30~40대 부모세대를 유입시킬 수 있는 정주 환경의 강화가 절실하다.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키울 수 있는 교육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또 원활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출산과 분만은 물론이고, 최첨단 의료장비와 고급의료진이 포진한 의료시설이 만족 돼야 한다. 동국대 경주병원의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우수한 의료진 초빙으로 경주 인구정책의 로드맵에 변화가 생기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