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10명 중 8명이 주낙영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주시가 주낙영 시장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경주시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시민만족도 여론조사 결과다. 시민 78.2%가 주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결과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필자도 주 시장이 미친 듯이 일하며 24시간을 경주만 머릿속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단한 결과에 또 한 번 놀랐다. 이런 사람을 두고 ‘팔방미인’이라고 하는가.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2021년보다 1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에 85.2%가 경주가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광역단체나 기초단체 중 전국 최고의 시정 운영 능력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시민 과반도 아니고 10명 중 8명이, 80%에 육박하는 시정 운영 평가의 성적표를 주 시장이 받아든 것이다. 예산 2조 시대의 문을 연 주 시장이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며, 바닥 민생부터 챙기며 오직 경주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로 평가된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다. 그만큼 주 시장은 경주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것을 여론조사 결과가 증명해주고 있다. 이런 결과를 도출하기까지의 주 시장의 노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기만성형으로 평가받는 주 시장은 아무리 급한 현안이 있어도 서두르지 않는다. 바둑의 첫수부터 마지막 수까지 포석을 염두에 두고 수없이 머리속에서 답습을 하는 섬세함이 있다.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지지 않기 위해 포석과 동시에 개가를 하는 습관이 몸에배여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러다 머릿속의 시뮬레이션이 끝나면 과감히, 주저 없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돌진하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는 주 시장을 말할 때 진지하고 차분함, 서두르지 않는 신중함, 수 없는 복기를 통한 정확함, 명확한 결론을 통한 저돌성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겸비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주 시장의 행정 스타일을 보면 특히 전시성 행정을 싫어한다. 순간을 살기 위해 평생 시민들이 리스크를 안고 갈 전시성 행정은 그의 사전에는 없는 것 같다. 졸속강행은 없는 것이다. 10원을 투자해서 최소한 100원을 벌어들이자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시민들의 만족할 만한 평가로 주 시장은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 시민들의 평가가 주 시장에게 80점을 줬다고 해서 오만해지면 안 된다. 오만해지지 말고 겸손하게 시민들을 섬기라는 시민적 명령, 시대적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여론 결과에 도취 되어 기고만장 해진다면 언제 돌아설지 모르는 것이 민심이다.
훗날 경주를 역사적으로 평가할 때 무엇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중심브랜드를 가지란 말이다. 원칙을 가지고 일관되게 일을 해야한다. 시장은 ‘종합행정’을 하는 자리다.
경주의 성장축을 만들어 변모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랬을 때 시민들의 성원을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의 절대 지지만 믿고 오만해진다면 주 시장이 이룬 모든 사업은 모래 위의 성같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 또한 크게 남는 법이다. 시민들의 절대 지지 속에서 고뇌하는 시정 운영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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