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6: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인재로 인한 피해는 막아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1일(금) 14:51

 

장맛비가 극한 호우가 됐다. 예천 등 경북북부지역을 초토화 시켰다. 사망자가 나왔고 실종자도 나왔다.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이 됐다.

인잰지 천잰지 알 수 없으나 태풍이 온 것도 아닌데 장마철에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적은 기억에 없다. 예측 불가능한 기상기후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경주지역도 북부지역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117.5mm의 폭우가 쏟아지며 외동읍 대성소하천 세월교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해 96일 발생한 태풍 힌남노의 피해복구도 아직 완벽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다시 폭우가 쏟아진다면 걷잡을 수 없는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천재는 방법이 없지만 준비나 대응이 부족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 재해 위험 지구를 사전에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힌남노 때처럼 사전 예찰을 통해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 완벽한 준비만이 인재를 막을 수 있다. 천재로 인한 폭우를 인재로 인한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9월부터 우기에 들어간다. 몇 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 수도 있다. 가을 태풍은 장맛비에 비교할 수 없으리 만치 예측 불가하다. 다행히 주낙영 시장이 직접 재해 위험 지역을 살피며 완벽히 대응을 하고 있다. 지난 힌남노 때도 주낙영 시장의 사전 예찰을 통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경험이 있다. 집중호우는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인재로 인한 피해는 없어야 한다. 폭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을 보강하고, 예찰을 통해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인재로 인한 피해는 막아야 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지 못하면 피해지역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피해를 신속하게 응급 복구해야 만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취약계층 일수록 재난에 더욱 취약하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가 어느새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급격한 기후변화가 재난을 예측하지 못하게 한다. 국가 차원에서 근본적인 수자원 관리대책을 설계해야 한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흘려보내는 물을 단계적으로 가두는 대책이 필요하다.

해마다 이맘때면 되풀이 되는 폭우의 공포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답답하다. 한무영 서울대 교수는 대부분의 홍수는 인재라고 설명하며, 물관리는 자기 땅에 떨어진 빗물을 관리하는, 모두에 의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제 우기가 돌아오고 있다. 경주시는 힌남노의 경험을 살려 예측 가능한 안전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하동(鰕洞)은 물도 맑은 거랑에 새우가 많았다.(1)..
2025년 경주 월정교에 21개국 정상들 모여야 한다..
경주시-포항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현대강업·대승, 저출생 극복 성금 1000만 원 기탁..
경주농협 조합장에 최준식 현 조합장 재선 성공..
2025 APEC 경주, 세계 속의 한국을 말하다..
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 석굴암 ‘위험’..
동국대 WISE캠퍼스 이준희 교수, 삼성 연구 과제 수주..
경주시, 전기 이륜차·굴착기 보조금 지원..
최신뉴스
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 석굴암 ‘위험’..  
경주시, 2024년 도시개발 핵심 전략 밝혀..  
경주시 공약 이행 평가 이어 합동 평가도 최우수..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 취항 날개짓..  
보문단지에서 불국동 5분 만에 간다..  
경주시, 경북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서 ‘우수상’ 수상..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 경주시 4위..  
경주지역 해수욕장 7월 12일 개장한다..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준비···‘파란불’..  
경주시, ‘탄소소재 부품 기업지원 사업’으로 탄소 산업 ..  
역사속으로 사라진 ‘건천지하차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78명 모집..  
남경주에 첫 파크골프장 개장..  
부처님 오신날에...스님에게 가스총 쏜 90대 체포..  
경주 보문호수 승용차 추락사고 발생..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