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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눈덩이가 펄펄... 제설작업도 '펄펄' 날았다
지난 9일부터 닷새째 폭설... 천북면 최고 75cm 적설량 기록
공무원. 군인 등 연인원 1만5천347명 투입, 피해복구에 전력
천북.양남 등 12농가 비닐하우스 파손, 26억8천900만원 피해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17일(월)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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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눈으로 폭설피해가 늘어나자 전 공무원을 동원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주지역에는 지난 9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3일까지 천북면의 경우 최고 75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시내는 평균 45㎝가 쌓였다.
이로 인해 교통통제 구간이 많았으나 경주시의 발 빠른 제설대책으로 14번국도 기림사에서 포항시계, 904번 지방도 남사재는 11일 제설작업을 완료 했고, 904번 지방도 신우레미콘-석읍 구간외 2곳도 12일에 개통시켰다.
경주시는 14일 현재 제설작업을 위해 장비 148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910t, 모래 570㎡를 살포했다.
인력도 도청공무원 45명을 포함한 공무원 5천157명, 군인 274명, 민간인 9천916명 등 연인원 1만5천347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설에 대비해 경주시는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해 왔으며,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피해예방을 위해 시설채소 20개 작목반과, 축산농가, 자생단체, 기관 단체에 수만 건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번 폭설로 계림초등학교 체육관 철재지붕이 붕괴되고, 황성동 거창산업과 문산리 (주)경림, 동천동 콜마트와 신한목재의 건축물 지붕 일부와 자동차부품 등이 파손됐다.
농업시설물은 천북, 양남, 양북, 현곡, 감포, 황성동지역 12가구 농가가 비닐하우스와 블루벨리 그물망이 반파 또는 전파되고, 7가구 농가의 축산시설물이 무너졌다
또 사적 및 황성공원 조경수(소나무 150그루) 등이 피해를 입었다.
경주시는 이날 현재 피해액을 26억8천900만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그러나 정밀조사를 하면 피해 금액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인도, 이면도로, 아파트단지, 농어촌도로, 마을진입로 등이 완전 소통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군인, 공무원 등 인력지원과 함께 정밀조사 후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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