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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모 경주시장 예비후보 세월호 애도 물결 '나 몰라라'
새누리, 경선.선거운동금지 당부
모후보, 당 지침 어기고 행사참석
"도덕성 결여된 행동" 강력 비난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29일(화)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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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하며 슬픔에 빠져 모든 축제나 행사 등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 되고 있다.
새누리당도 6․4지방선거 경선일정 무기한 연기와 선거운동 자제를 당부하는 지침을 마련해 각 예비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지침 내용은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경선일정과 모든 선거운동을 금지 하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장 A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께 안강읍사무소에서 개최된 안강체육회 이사회에 참석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새누리당의 지침을 정면으로 어겼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따른 당 차원의 문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특히 지난 23일 안강 지역을 지역구로 둔 도,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을 ‘세월호 사망, 실종자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선거운동을 자제한다는 약속을 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안강이 고향인 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물론이고 박병훈 예비후보와 안강을 지역구로 활동 중인 도, 시의원 예비후보 누구도 당의 지침을 따르기 위해 체육회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유독 A후보 혼자만 참석해 선거운동으로 비춰지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세월호 침몰 이후 TV토론, 합동연설회,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후보자 선출대회 등 일체의 경선일정 및 선거운동을 금지했다.
또 후보자 이름이 들어간 진도 여객선 추모 문자메시지 발송, SNS 등에 여객선사고 관련 부적절한 글 게시, 후보자 홍보 및 경선 참여를 권유하는 전화 및 문자메시지 발송,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당원 및 지지자 대상 행사개최, 빨간 점퍼 착용과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어긋나는 음주, 오락, 언행 등 부적절한 일체의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새누리당 당원인 김모(52)씨는 “A후보는 당의 지침을 정면으로 위배한 해당 행위로 봐야 한다”면서 “시장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당의 지침을 위배했을 뿐만 아니라 도덕성이 결여된 행동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다른 예비후보들은 당의 명령에 충실하기 위해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발생한 일이라 당에서 어떠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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