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당선인은 지난 4년 선거 때에는 35.0%를 득표해 당선됐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한영태 후보 외에는 출마자가 없어 78.86%의 득표율로 어렵지 않게 재선에 성공했다.

주 당선인은 지난 1일 오후 8시경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초반부터 줄곧 한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섰다. 주 당선인은 오후 10시 30분경 당선을 확실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와 캠프 관계자 등으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주 당선인은 “이제는 선거 과정에서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오직 경주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할 때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내건 공약을 반드시 지켜 사람이 몰려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희망찬 경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의원 선거 무소속 박차양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배, ‘국민의힘’ 4명 모두 당선
4명을 선출하는 경북도의원선거는 국민의힘이 모두 당선됐다.
제1선거구(황성·현곡·성건) 배진석 후보와 제4선거구(선도, 건천, 내남, 산내, 서면, 불국, 황남, 황오, 월성, 중부) 박승직 후보는 무투표 당선됐다.

국민의힘 최덕규 후보와 무소속 박차양 후보가 격전을 벌인 제2선거구(동천, 보덕, 외동, 감포, 양남, 문무대왕)는 최덕규 후보가 당선됐다. 최 후보는 1만6561표(61.51%)를 얻어, 1만359(38.48%)표를 얻은 박 후보는 이겨 경북도의회 진출에 성공했다. 무소속 박 후보는 전반적으로 선전했으나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외동읍과 동천동에서 격차가 벌어져 아쉽게 패배했다. 제3선거구(안강, 강동, 용강, 천북)는 국민의힘 최병준 후보는 1만8488표(75.95%)를 얻어 5852표(24.04%)를 받은 무소속 정홍은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무난히 3선에 성공했다.

-경주시의원 지역구 선거 국힘 16명, 무소속 2명, 민주당 전멸
8개 선거구에 2명씩 모두 18명을 뽑는 경주시의원 선거는 △가 선거구(황성) 김항규(국) 이경희(국), △나 선거구(성건·중부) 최재필(국), 최영기(국) △다 선거구(동천·보덕), 정종문(국), 임활(국) △라 선거구(외동·감포·양남·문무대왕) 주동열(국), 이진락(국), 오상도(무) △마 선거구(안강·강동) 이철우(국), 정성룡(국) △바 선거구(용강·천북) 이락우(국), 정원기(국) △사 선거구(선도·건천·내남·선내·서면) 김소현(국), 박광호(국), 김동해(무) △아 선거구(불국·황남·황오·월성·중부) 이동협(국), 정희택(국) 후보가 각각 당선돼 제9대 경주시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또 경주시의원 비례대표는 민주당 이강희, 국힘 한순희, 김종우 후보가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경주시의원 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18명(비례 2명)으로 가장 많고, 무소속 2명, 민주당 비례대표 1명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지역구 선거에서 3명의 당선자가 나왔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외에는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
한편 경주시의원 선거 결과 비례대표를 포함해 3선 이상 당선자는 5명, 재선 2명, 초선 14명이다. 제8대 경주시의회 현역 시의원 출마자 11명 중에는 5명만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