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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벌의 습격' ... 경북지역 피해 속출
올 상반기 출동횟수 1천 25건
가뭄.무더위에 개체수 급증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22일(화)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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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으로 119에 벌집제거 요청이 급증하는 가운데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5월부터 6월까지 경북지역 벌집제거 출동횟수는 470건으로 지난해 335건보다 40% 증가했다.
올 상반기 출동횟수는 1천25건으로 하반기에 대부분 출동이 있는 것을 감안 할 때 상당히 일찍 벌떼들의 활동이 왕성해 졌다는 분석이다.
소방당국은 최근 비가 내리지 않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벌써부터 벌의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15일 예천군 지보면에서 81세 할아버지가 벌에 쏘인 후 의식과 호흡․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병원으로 긴급이송 했으나 사망했다.
지난 14일에는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솔밭에서 작업 중이던 백모(63)씨가 땅벌에 머리를 수십 차례 쏘인 후 통증과 구토증세를 보여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전우현 경북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은 “폭염에 따른 벌들의 활동 증가로 피해가 속출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119를 불러 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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