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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화재발생↓ 재산·인명피해↑
경주소방서 발생현황 분석 결과, 주택화재 감소했으나 공장화재로 재산피해 2배 이상 증가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5년 01월 13일(화)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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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경주지역은 화재 발생건수는 줄었으나 인명과 재산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는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많이 감소한 반면 공장시설 등의 재산 피해가 크게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소방서가 2014년도 경주지역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화재출동건수 1천159회로 이 가운데 발생건수는 325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4건이 감소(-4.1%)했다. 인명피해는 24명(사망3,부상21)이 발생해 전년도 대비 13명(118.2%)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37억 9026만 7천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대비 무려 20억2490만원(114.7%)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경 발생한 외동읍 등의 공장화재에서 20여 억원의 큰 재산피해가 발생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 포함)이 47건으로 전체의 17.6% 차지했고 차량화재가 43건으로 13.2%, 공장·창고화재가 35건으로 10.8%, 임야화재가 15건으로 4.6%, 음식점화재가 11건으로 3.4%, 우사 등 동식물화재가 9건으로 2.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 아파트 등 주거시설 화재는 전년도 81건에서 60건으로 21건(-25.9%)이 감소했고, 차량화재도 전년도 54건에서 48건으로 6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화재 감소에 대해서 소방서 관계자는 “2014년도에 역점추진한 주택화재 예방대책과 차량 1소화기 갖기 캠페인의 적극적인 전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화재를 일으킨 원인별로는 전기가 70건으로 전체 21.5%에 달해 에너지 사용과 화재발생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원인이 복합적이거나 잘 알 수 없는 원인미상 화재가 27건(8.3%)으로 분석돼 화재원인이 점점 복잡하게 변해가는 양상을 보여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44건으로 전체 화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세부적으로 보면 담뱃불 취급부주의 44건(30.6%), 화원방치 36건(25.1%), 용접작업부주의 10건(6.9%) 순으로 나타나며 쓰레기 소각이나 논두렁 소각으로 인해 24건(16.7%)이 발생해 귀중한 재산상에 손실을 가져오기도 했다. 방화로 인한 화재도 11건(3.4%)으로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3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렇게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소방서는 스릴추구나 범죄은폐를 목적한 방화나 장기적인 경기불안과 침체로 경제적 이익을 위한 방화심리에 의한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류수열 경주소방서장은“화재발생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15년에는 화재감소 및 인명·재산피해 저감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며, 2015년에도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차량 진입불가(곤란)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기존 주택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설치 홍보 등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소로는 주택화재, 원인으로는 전기화재가 해마다 상위로 분석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시민들의 화재예방의식 함양과 주택 및 사업장에 대한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경주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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