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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국내 외국인선원 처우 개선
2016년까지 기금 8억여원 조성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28일(월)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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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선원들에 대한 복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어업현장에 숨은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선원들이 매년 늘어나고는 있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협 어업정보통신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국인선원제와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에 취업한 외국인선원은 2009년 5천753명, 2010년 7천309명, 2011년 8천604명, 2012년 9천7명, 2013년 1만630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수협은 늘어난 규모만큼 외국선원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복지기금을 설치키로 했다.
수협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연근해어업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선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이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외국인선원 복지기금을 조성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 외국인선원 복지기금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관리규정을 제정한 뒤 오는 7월부터 기금을 적립해 2016년에는 8억2천500만원까지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외국인선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수협은 그동안 한국마사회의 특별적립금을 통해 외국인선원복지증진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해양수산부가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분리됨에 따라 예산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이중찬 수협 어업정보통신본부장은 “마사회 특별적립금 지원사업 중단에 대비하고, 국내 연근해 어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선원에게 특화된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금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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