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6: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문화·교육
전체기사
문화,교육
뉴스 > 문화·교육 > 문화,교육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 화제 장애시인 53명의 작품을 영어로 옮긴 한영시집
국내 유일 100호 프로젝트
장애인 문학의 정체성
우월성 잘 보여주는 작품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4년 12월 08일(월) 17:36
↑↑ 반소희(Sophie Bowman·사진 왼쪽)씨가 지난 10월 8일 시낭송 페스티벌 시로 세 계를 품다를 끝내고, 방귀희 대표와 출연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황성신문
한국장애인문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시인 53명의작품을 영어로 옮긴 한영시집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Let Me Linger as a Flower inYourHeart)이 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 황성신문
이 책은 국내 유일의 장애인문예지솟대문학이 ‘100호 프로젝트’로 장애인문학의 국제화를 위해 기획한 것으로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으로 실시됐다.
영 시 로 옮 긴 반 소 희 ( S o p h i eBowman)씨는 영국인으로 우리나라
환경과문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솟대문학 권두시로 들어가는 영시 번역을 맡고 나서 작업을할수록 장애인시에 매력을 느껴 한영시집을 내면 좋겠다는 제안을 할 정도로 한영시집에 애정을 보였다.
솟대문학 방귀희 발행인은 ‘장애시인 53명은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와 활동이 많은 장애시인으로 선정을 하였는데 장애인문학의 정체성과 우월성을잘 보여주는 품’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한국적인 영국 아가씨 반소희(소피 바우만)씨와의 문답이다.
한국에 온 계기는 무엇인가 ?
- 한국과의 만남은 언어로 시작했다.대학교에 입학하자 한국어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재미있었다. 그래서 2학년 때 한국 여행을 여행하기로 결심했다. 봄 방학을 이용해 한 달 동안 한국을 여행하면서 한국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영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역사 공부를 했다. 한국어를 계속 배우고 한국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하면서 영국에 살았지만 늘 한국 생각만 하였다. 그래서 석사를 마치자마자 한국에 와서 아직도 있다.
대학에서 사회인류학을 공부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역사 과목도 들었다. 석사 전공은 한국학으로 했는데, 현대역사 그리고 한국문학 수업을 들었고 논문을 한국에서의 ‘다문화' 개념에대해 썼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있는가?
- 현재 ‘환경과문명’이라는 연구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을 하면 서 보고서 번역도 많이 하고, 베트남 국가 개발계획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출근 안하는 날에 집에서 번역을 한다. 단편소설이나 시를 번역하고 기사나 재미있는 글도 번역하고 있다.
장애인시를 번역하며 느낀 점은?
-장애인 분들이 쓴 시는 장점이 많은것 같다. 비장애인들이 너무 바쁘게 살아서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단순한 것에 큰 감동을 느낀다. 그리고 장애시인이 쓴 시를 통해 그 사람의 장애에 대해더 깊이 이해 하게 만든다.
그 시인이 장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서 공감을 하며 그 대단한 노력에 감동을 하게 된다.
번역가로 이런 시들을 번역하면서 나는 아주 복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번역 일을 하면서 아주 의미 없 는 작업을 많이 하게 되지만 이 시들을 번역하면서는 보람이 컸다. 이 시를 쓴 사람들에게도 이 번역은 의미 있는 일이고, 이번역시를 읽는 사람들도 큰 감동을 받게 될 것 같아서 아주 기뻤다.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읽는 사람마다 그 의미는 다양할 것같다. 사람으로서 우리 모두가 동일하게 느끼는 것들이 있는데 이 시집에 그런 글들이 많다. 어디에서든 이 시를 읽으면 그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마음 속에 담아서 오래 오래 기억하게 될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내 희망이기도 하고 사실 내 마음 속에 이 시들이 심어져 있어 평생 53 편의 시들과함께 살아갈 것 같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2025년 경주 월정교에 21개국 정상들 모여야 한다..
하동(鰕洞)은 물도 맑은 거랑에 새우가 많았다.(1)..
경주농협 조합장에 최준식 현 조합장 재선 성공..
경주시-포항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현대강업·대승, 저출생 극복 성금 1000만 원 기탁..
2025 APEC 경주, 세계 속의 한국을 말하다..
경주시, 전기 이륜차·굴착기 보조금 지원..
동국대 WISE캠퍼스 이준희 교수, 삼성 연구 과제 수주..
경주시, 기업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최신뉴스
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 석굴암 ‘위험’..  
경주시, 2024년 도시개발 핵심 전략 밝혀..  
경주시 공약 이행 평가 이어 합동 평가도 최우수..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 취항 날개짓..  
보문단지에서 불국동 5분 만에 간다..  
경주시, 경북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서 ‘우수상’ 수상..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 경주시 4위..  
경주지역 해수욕장 7월 12일 개장한다..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준비···‘파란불’..  
경주시, ‘탄소소재 부품 기업지원 사업’으로 탄소 산업 ..  
역사속으로 사라진 ‘건천지하차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78명 모집..  
남경주에 첫 파크골프장 개장..  
부처님 오신날에...스님에게 가스총 쏜 90대 체포..  
경주 보문호수 승용차 추락사고 발생..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