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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선비의 멋이 담긴 아홉굽이 여행
>> 경북도, 산림문화의 고전 구곡(九曲)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5년 01월 13일(화) 16:51
ⓒ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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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곡(九曲)’은 아홉굽이 란 뜻이다.
아홉은 동양에서 가장 큰 숫자요 굽이는 물줄기나 산이 굽어진 곳을 말한다.
즉 구곡은 산속을 굽이굽이 흐르는물줄기 가운데 아름답거나 깊은 뜻이
있는 아홉 개의 굽이를 의미한다.
구곡(九曲)의 시초는 송나라 주희(朱熹 1130~1200)가 무이산에 은거하면서
경영한 무이구곡(武夷九曲)이다.
주희를 추앙하던 조선의 유학자들도무이구곡을 사랑했는데, 특히 조선후기
에 자연에 은거한 유학자들이 앞 다퉈구곡을 경영하면서 전국에 수많은 구곡
이 등장했다.
이러한 구곡은 서원과 함께 조선시대성리학적 유교의 대표적 문화유산이며,
우리 선조들의 천인합일(天人合一)적자연애호 문화의 소중한 현장이다.
경북의 백두대간지역에서는 문경과상주일대와 김천, 안동, 영주, 성주, 예천
봉화일대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최근에 경북도는 경북 백두대간 지역을 중심으로 구곡(九曲)에 관한 이야기
를 소개하고 그 답사를 안내하는 책자 2종을 내놓았다.
경북도가 발간한 산림문화 관련 책자는 ‘경북구곡 영남 선비의 멋이 담긴 아
홉 굽이를 찾아’와 ‘경북구곡 가이드맵’이다.
‘경북구곡(영남 선비의 멋이 담긴 아홉 굽이를 찾아)’은 조선의 유학자들의
산수문화의 유산을 경북도에서 최근 3년간 추진해온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학
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발간했다.
연구 성과에 드러난 여러 구곡들 가운데 특히 그 뜻이 깊고 답사를 겸할 수
있는 구곡들을 위주로 다뤘다.
안동의 도산·하회·퇴계구곡, 성주·김천 무흘구곡, 문경 선유구곡, 영주 죽계·
동계구곡, 예천 수락대 구곡, 봉화 춘양구곡, 성주 포천구곡 등을 다뤘으며, 청
량산과 소백산을 곁들여 소개했다.
‘경북구곡 가이드맵’은 구곡의 구간을탐방할 수 있는 소책자 안내지도로 1곡
에서 9곡까지의 구곡 지점을 표시하고,구간별 이동 소요시간, 주변의 먹거리
등 여행 정보도 같이 담았다.
경북도는 이들 책자를 일반인이 널리이용할 수 있도록 일선 시군 및 전국 국
공립도서관 등에 배부했다.
특히 ‘경북구곡 가이드맵’은 일반인들이 영남선비들의 산림문화를 답사 및
휴양 목적에 이용하기 쉽도록 도내 관광안내소와 고속도로 안내소에도 배부했다.
이번 책자 발간은 일반인과 자라나는세대들에게 우리 선현들의 고급 산림문
화를 일깨워 주고, 경북지역에 산재한경관이 수려하고 역사문화 생태적 가치
가 있는 산수를 답사하거나 휴양목적으로 쉽게 접하고, 그 문화를 되새겨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권오승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산림브랜드를
이용해 문화융성의 시대를 본격적으로열어가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며 “이
책이 널리 읽혀 이제까지의 ‘바라보는산’에서 ‘즐기고, 배우고, 향유하는’ 산으
로 대중의 인식이 바뀌고 경북 산림문화의 빛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계
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경북의산림브랜드를 알리는 책자를 지속 발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재 기자  jsjae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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