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6: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문화·교육
전체기사
문화,교육
뉴스 > 문화·교육 > 문화,교육
신라 금관총, 95년 만에 정식 재발굴
>> 고유제 시작으로 6월 말까지 발굴조사
>> 국립중앙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 공동진행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09일(월) 16:38
ⓒ 황성신문
ⓒ 황성신문
ⓒ 황성신문
ⓒ 황성신문
ⓒ 황성신문
해방 이후 호우총을 시작으로 한국고고학 의 발굴조사를 주도해 왔던 국립중앙박물관 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초로 금관이 출토된 금관총을 정식 발굴한다.
이번 발굴은 금관총 발견 이래 95년 만에 첫 정식 발굴이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 나)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의 공동 조사로 실시된다.
금관총은 일제강점기 1921년 9월 경주 노 서리의 한 주택을 수리하다가 우연히 금관이 출토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무덤이다. 그러나 당시 금관총 조사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나흘간 유물만 급히 수습되고 끝이 났다. 발굴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과정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해방 이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를 꾸준히 정리해 왔 으며, 최근 장기 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정 리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 중 2013년에는 금관총 출토 세 고리자루 큰칼에서 ‘이사지왕’ 이라고 새겨진 왕의 이름이 발견됨으로써 다 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금관총은 신라사 연구에 한 획을 긋 는 고분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정식 발굴을 통 해 조사되지 못했기 때문에 연구 자료로서 한 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금관총에 대한 정식 발굴조사를 계획하였고, 문화재청의 허 가를 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 시하게 됐다.
금관총 조사는 지난 2일 고유제를 시작으 로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될 것이다.
고유제는 중부동 주민 센터(중부동장 정종 호)와 중부동 청년연합회·자율방범대(회장 이근훈)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이는 발굴 조사를 진행함에 있어 시민과 함께 한다는 점 에서 고무적인 사례라 생각된다.
현재 금관총은 많이 파괴된 상태이긴 하지 만 발굴조사를 통해 무덤의 구조가 확인된다 면, 지금까지 불분명했던 무덤의 구조를 밝혀 낼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 로 전망된다.
또한 이러한 조사 결과는 현재 학계에서 논 쟁 중인 ‘이사지왕’과 ‘금관총’ 피장자의 관계, 피장자의 신분 및 성별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케 할 것이다.
발굴 현장은 조사기간 내내 일반에게 공개 될 것이며, 아울러 정해진 시간을 통해 발굴 조사의 진행과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경 주박물관은 발굴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전시 해 온 ‘금관총과 이사지왕’ 특집진열을 발굴 만료인 6월말까지 연장한다.
금관총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생생한 발굴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사지 왕’명 큰칼과 같은 금관총 출토 유물을 국립 경주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국립박물관이 이번에 금관총을 정식으로 발굴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일제가 조사한 자료들이 당시 일본 제국주의의 시각이 담겨 진 것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 기 때문이다.
금관총 발굴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조사 자 료는 해방 이후 우리의 인식과 연구 성과로 재 해석한 다음 새롭게 정리해야만 연구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며 “금관총을 정식으로 발굴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2025년 경주 월정교에 21개국 정상들 모여야 한다..
하동(鰕洞)은 물도 맑은 거랑에 새우가 많았다.(1)..
경주농협 조합장에 최준식 현 조합장 재선 성공..
경주시-포항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현대강업·대승, 저출생 극복 성금 1000만 원 기탁..
2025 APEC 경주, 세계 속의 한국을 말하다..
경주시, 전기 이륜차·굴착기 보조금 지원..
동국대 WISE캠퍼스 이준희 교수, 삼성 연구 과제 수주..
경주시, 기업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최신뉴스
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 석굴암 ‘위험’..  
경주시, 2024년 도시개발 핵심 전략 밝혀..  
경주시 공약 이행 평가 이어 합동 평가도 최우수..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 취항 날개짓..  
보문단지에서 불국동 5분 만에 간다..  
경주시, 경북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서 ‘우수상’ 수상..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 경주시 4위..  
경주지역 해수욕장 7월 12일 개장한다..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준비···‘파란불’..  
경주시, ‘탄소소재 부품 기업지원 사업’으로 탄소 산업 ..  
역사속으로 사라진 ‘건천지하차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78명 모집..  
남경주에 첫 파크골프장 개장..  
부처님 오신날에...스님에게 가스총 쏜 90대 체포..  
경주 보문호수 승용차 추락사고 발생..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