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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大, 수도권에 제2캠퍼스 짓는다
대학 경쟁력 확보 위한 교두보 마련
인천.평택 등 적극 검토 ... 협의 진행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07일(월)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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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중앙대학교에 이어 경주대학교의 제2캠퍼스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대학교는 경북 경주에 위치한 4년제 사립대학으로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수도권의 제2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대는 중앙대에 이어 검단신도시 인근에 관광대학을 중심으로 한 제2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것.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역에 학교의 이전·증설을 승인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부평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역에 제2캠퍼스 유치도 고려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경주대학교 본부측과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대학교는 현재 국제화와 관광특성화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외국 대학과 협력해 인천 송도지구 뿐만 아니라 평택시에 제2캠퍼스를 설립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대측 관계자는 “현재 인천시와 평택시 등을 대상으로 제2캠퍼스 설립에 관한 협의가 진행 중인 단계”라고 밝히고 “수도권 제2캠퍼스 설립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분교 규모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경주대의 제2캠퍼스 설립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과 간선, 지선 등의 진입도로 건설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대는 그동안 연수원 건립 불허 등 경주시와의 마찰로 학교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학 한 관계자는 “우리 대학이 새로운 발전계기를 모색하던 중 제2캠퍼스 유치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인천시 및 평택시와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이라며 “경주시 당국은 경주대 분교 설치로 인해 초래될 경주지역에 대한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해 책임을 느낄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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