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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4년 경주 이끌 주낙영 호 떴다
4만7천656표 얻어 2위와 1만7천여 표차로 당선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18일(월) 15:46

ⓒ 황성신문
민선7기 경주시장에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가 4만7천656(34.99%)표를 얻어 당선됐다. 주낙영 후보는 후보에서 당선인 신분으로 바뀌어 7월 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는 3만494(22.39%)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으며, 무소속 박병훈 후보가 2만8천420(20.87%)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현 시장인 무소속 최양식 후보는 1만9천632(14.41%)표를 얻는데 그쳤으며,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경주지역 69개 투표구에서 일제히 마감된 투표함이 개표장에 도착해 오후 7시께부터 개표에 들어갔다.
개표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던 주낙영 당선인은 이날 밤 10시께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주 당선인은 경주시 23개 읍면동에서 단 두 곳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압도적인 표차를 보였다.
박병훈 후보가 살고 있는 용강동에서 2천360표를 얻어 2천414표를 득표한 박 후보에게 54표를 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보성향이 강한 황성동에서 3천536표를 얻어 3천655표를 획득한 임배근 후보에게 119표 차로 2위를 마크했다. 반면 최양식 후보는 고향인 외동읍에서 조차 1위인 주낙영 당선인에 이어 임배근 후보에게도 밀리며 3위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패한 최학철 전 경북도의원이 최양식 후보를 지지하면서 기대됐던 인센티브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선거결과 나타났다. 최학철 전 도의원의 고향인 안강읍에서도 주낙영 당선인이 1위를 차지하며 최양식 후보는 박병훈, 임배근에 이어 4위를 하는데 그쳤다. 이번 경주시장 선거는 선거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이 주낙영, 박병훈, 최양식 후보가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박빙을 보였으나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주낙영 당선인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선거초반 최양식 후보와 박병훈 후보의 단일화가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불발되며 각자도생을 길을 걸었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들은 최양식 후보가 이정도로 참패할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고 한다. 주낙영 당선인이 당선될 것이라는 관측은 했으나 최 후보의 참패는 예상외라는 의견이다. 그들은 최양식 후보의 몰락을 신뢰상실에서 찾고 있다. 불출마 번복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최양식 후보는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했다는 것이다. 각종 음해와 근거 없는 고소고발, 명분 없는 삭발단식 등이 시민들의 고개를 돌리도록 만들었다는 것. 또 그를 추종하며 8년간 호의호식한 세력들도 시민들의 마음을 돌리게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낙영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화합을 강조했다. 자신의 당선은 곧 시민의 승리라고 정리한 그는 지지하지 않았던 시민들도 껴안고 화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 투표율은 63.8%를 기록하며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다음은 주낙영 당선인의 당선소감문 전문
존경하는 26만 경주시민 여러분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고 26만 시민을 대표하는 경주시장으로 선택해 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의 승리는 경주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경주를 혁신시키고 시민이 주인되는 경주,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경주의 새천년미래를 열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동안 경주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들은 시민 여러분의 "경주 와 이리됐노?", "지발 좀 묵고 살자!"는 간절한 외침, 가슴깊이 새기며 경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신 분이나 지지하지 않으신 분, 모든 시민들을 다 껴안으면서 화합의 열린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경주의 인구가 줄고, 도시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지만 경주의 저력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천년고도 경주는 아주 특별한 위상을 지닌 도시이고 그 발전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 잠재력을 살리고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경주의 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10년, 20년 후 지역발전을 견인할 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경주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그 막중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소통, 공감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 경주의 저력을 되살려 내겠습니다.
경주의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혁신과 변화, 경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30만 경제문화도시의 닻을 힘차게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경주의 위대한 '새천년호'의 선장으로 뽑아 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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