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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경주시체육회 업무용 차량 어디 있나
전 부회장 J씨 체육회 떠나면서 차량까지 가져가…
지난 2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자신의 자가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J씨 “체육회 금전적인 피해 안주려고 가져왔다”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7일(월) 16:57
ⓒ 황성신문
속보=“경주시체육회 업무용 차량이 사라졌다” 경주시체육회 전 집행부의 비리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체육회 업무용 차량이 사라졌다.
경주시체육회 전 부회장(본인은 사무국장이라 함) J씨가 경주시체육회 업무용 차량을 가지고 사라져 체육회에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차량도난’사건이라며 수사의뢰까지 검토하고 있다. 경주시체육회 전 집행부는 지난해 1월 26일 기아자동차와 3년 신차장기렌트 계약을 통해 쏘렌토 1대를 부가세 포함 월 61만8천원에 체육회 업무용 차량으로 임차했다. 이 차량은 업무용 차량이라는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체육회 부회장이던 J씨가 출퇴근을 포함한 개인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문제는 J씨가 지난 2월(?)께 이 차량과 함께 사라진 데서 비롯된다. 업무용 차량이라면 당연히 자신이 체육회를 떠날 때 차량을 체육회에 두고 가야하지만 그는 체육회 명의의 차량을 가지고 갔으며, 현재도 자신의 자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차량구입 과정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주시체육회가 업무용 차량을 구입하려면 이사회와 체육회장의 결재를 받아야 하지만 J씨는 이러한 공식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체육회 회의록 어디에도 업무용 차량 구입에 대한 안건이나 결재를 한 흔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무용 차량 임차는 경주시체육회 전체적인 의견이 아니라 개인적인 행위로 단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문제의 차량 임차료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679만8천원이 체육회 공금으로 지불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J씨는 지난 2월께 경주시체육회 임원을 그만두고 나가면서 이 차량을 가지고 갔으며, 12월 현재 3개월의 임차료가 미납돼 체육회가 기아자동차로부터 임차료 납부를 독촉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더욱이 기아자동차와의 임대차 계약서에는 고객명이 경주시체육회로 돼 있으나, 지정운전자는 J씨로 돼있다.
체육회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차량이 체육회 업무용 차량이라는 것을 문제가 불거진 최근에야 알게 됐다는 것이다.
몇몇 간부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미니버스 외에 업무용 차량이 따로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업무용 차량은 개인의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말 그대로 ‘업무용’으로만 사용돼야 한다. 특히 이 차량의 임차료는 경주시체육회 운영자문회의비, 도민체전, 운영비, 이사연회비 등에서 지출된 공금인 것으로 밝혀졌다.
체육회 업무용 차량이니까 체육회 공금으로 임차료를 지불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체육회를 떠나면서 이 차량을 가지고 나갔기 때문이다. 체육회 명의의 차량을 자신이 가지고 간 것 이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J씨 개인전용으로 사용됐으며, 체육회 직원 중 이 차량을 운전하거나 탑승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하고 있다. J씨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체육회에 (금전적인)피해를 안 주기 위해서 차량을 가지고 왔으며, 임차료는 내가 내고 있다”고 말하고 “지금은 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있고, 주차장에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체육회 전 집행부는 지난해 도민체전과 벚꽃마라톤,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등 체육행사를 치르면서 물품구입 명목으로 9천만 원에 가까운 경주시보조금을 보조금 전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무통장 현금결재를 통해 부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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