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출범한 제8대 전반기 경주시의회가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윤병길 의장, 김동해 부의장을 비롯한 21명의 의원들은 시민의 대표기관이자 봉사자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신뢰 받는 의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1년 동안 제233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42회 제1차 정례회까지 113일 간의 회기를 통해 예산안 및 결산심사, 행정사무감사, 시정 질의, 각종 조례안 심사 등을 통해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1년간의 의정활동 및 성과를 보면 첫째, 상임위원회별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을 보였다. 문화행정위는 노인전문요양병원, 노인종합복지관, 황룡사역사문화관 등 주요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충남 태안수선화꽃축제장,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수목원, 안동의 선비문화수련원 등 타 지역의 우수한 축제 및 현장 견학을 통해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경제도시위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 현장, 폭우로 인한 도로 파손 현장 등을 둘러보고, 순창고추장민속마을,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경주시의 농가소득 발전에 반영하도록 했다. 둘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위해 총 2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총 956건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고, 현장 방문과 합동 교육을 통해 능동적인 감사활동을 펼쳐 왔다. 또 예산결산특별위는 축제·선심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 및 감액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건전성 확보에 노력했다. 셋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5개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관련부처에 전달했다. 경주 문화재의 반환을 위한 ‘청와대 소재 경주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반환 촉구 결의안’, 시민의 안전과 관련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반입·처분중지 및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촉구 결의안‘,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경주시의회 결의안‘ 등이다. 넷째,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전국지방의회 신년합동세미나, 행정사무감사 실무교육, 원자력산업에 대한 전문교육 등을 통해 얻은 지식을 의정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의장자문위원회, 경주시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둬 전문적인 의견과 자문을 얻고 있다. 다섯째,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하는 열린 의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신문, 방송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한 보도와 영상물, 의회보, 소식지 등을 배포해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에도 최선을 다했다. 또 연탄배달, 김장담그기, 자원봉사활동 등 소외받는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국내 및 국외 의회와의 교류를 통해 우호를 다지는 등 경주를 알리기 위해 해외 교류활동에도 힘써 왔다. 윤병길 의장은 “경주시의회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주 건설을 위해 21명의 의원들은 혼신의 힘을 다 바치겠다”며 “경주시의회는 항상 열려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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