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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경북 현역 50% 물갈이 한다
경주지역도 피해갈 수 없어 긴장고조… 각 예비후보들 공천향한 치열한 경쟁
김형오 위원장, 원내외 인사 할 것 없이 컷오프 대상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03일(월) 15:24
두 달 보름 앞으로 다가온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주지역 자유한국당 공천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주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김석기 현 의원을 포함해 정종복 전 의원, 이채관 전 이회창 총재 특보, 김원길 자유한국당 서민경제분과위원장 등 4명이다. 이들 4명 중 과연 자유한국당 공천을 누가 받을까.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대구경북 현역 국회의원 50%를 물갈이 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외 인사들도 컷오프를 적용한다고 한다. 김형오 위원장은 “정치의 새로운 지형을 열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컷오프는 과감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 원내 인사만 컷오프를 적용할게 아니고 원외 인사들도 컷오프를 적용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공천기준의 복안을 밝혔다. 또 “치열한 내부경쟁을 거친 TK·PK 의원들은 억울할 것이다. 그 사람들 목을 쳐야 한다고 생각하니 잠이 안 온다. 그러나 그걸 하지 않으면 국민은 ‘물갈이’를 했다고 보지 않을 것 아니냐.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게 정치인의 숙명이고(TK현역의원 교체율 50% 이상)이번에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며 공관위원장으로서 고뇌를 보였다.
대구경북 현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현재 19명으로 정종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나머지 18명 중 최소 9명을 컷오프 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경주지역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우려로 각 예비 후보들은 원내 원외 할 것 없이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는 분위기다.
최근 경주지역의 한 주간지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김석기 현 의원과 정종복 전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주지역 자유한국당 여론은 2강 2약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각 예비후보들은 선거사무소를 내고 공천을 향한 각자 도생의 길을 찾고 있다. 김석기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14박 15일 일정으로 23개 읍면동 민생투어에 나섰고, 이채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석기 의원이 대표 발의해 통과한 ‘신라왕경 특별법’이 알맹이 없는 사기라며 평가절하 하자 김석기 의원은 내용을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현역의원 흠집 내기라며 맞받아 쳤다. 정종복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만9천51표를 획득한 저력을 발판삼아 조직 관리를 통한 낮은 자세로 읍소하며 바닥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원길 자유한국당 서민경제분과위원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발전 6대 비전을 제시하는 등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역인 김석기 의원은 현역이면서 지지율이 뜨지 않는 것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의원 공천 문제가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또 정치를 하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용산화재 사건’이 공천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의 대상이며, 탈당과 입당을 반복한 경력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종복 전 의원도 탈당과 입당을 반복한 것이 공천기준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김원길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 경주에서 출마했지만 끝까지 완주하지 않고 김석기 의원의 선거캠프에서 일을 도운 경력이 경주 시민들로부터 이번에도 몸값을 올려 유력주자 편에 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2004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 김포에서 출마한 경험이 있어 ‘철새정치인’이라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이채관 전 이회창 총재 특보는 경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이 약점으로 평가된다. 정치 신인이라 신선한 면은 있으나 거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현재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가장 당선 확률이 높은 대구경북 현역의원 50%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물론 원내외 인사 가릴 것 없이 대대적인 컷오프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러한 자유한국당 공천 방침에 경주지역도 피해갈 수 없어 보인다. 현역이던 원외 인사든 가릴 것 없이 공천에 관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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