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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1등급 도시 경주, 억울한 인사 비리 불똥에 ‘망연자실’
타 지자체 인사 비리 불똥, 경주시 억울한 누명 뒤집어써
경주시 대다수 공무원, 맡은바 업무 수행...억울함 호소
일부 언론 근거없는 추측성 보도 문제점으로 지적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19일(금)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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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이 감사원이 지난 15일 경주시청의 PC를 가져간 것과 관련해 마치 경주시청의 인사 비리가 포착돼 감사원이 PC를 가져간 것으로 보도돼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확인되지 않는 사실들이 일부 언론에 퍼지면서 자칫 관련 없는 공무원들에까지 업무 지장이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PC 포렌식은 최근 감사원이 인근의 기초지자체 정기감사에서 적발된 인사 비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주시도 함께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경주시의 인사 비리 의혹이나 제보에 의한 것이 아닌데 일부 언론에서 확대 해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경주시 공무원들은 기업 유치와 시정에 힘쓰며 본분을 다하고 있는데 타 지자체에 발생된 인사 비리 불통이 느닷없는 경주시로 틔면서 망연자실하는 분위이다. 경주시의회 A의원은 “주낙영 시장이 수출 부진 등 삼고 현상에도 국가적 행사인 APEC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고, 또한 지난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외부기온이 34도의 고온에도 관내 교량 점검과 각종 기업 유치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데 타 지자체의 문제가 경주시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분개했다. 전직 경주시장 L씨는 “1995년 6월 헌정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지방자치단체 선거 이후 중앙정부의 잦은 간섭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심각한 상황이다”며 “21세기에 걸맞은 진정한 지방화시대를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주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조만간 밝혀진다”며 “언론들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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