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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진요? 아무 일 없어요···‘경주는 평온하다’
일부 언론, 2016년 9.12 지진 영상 송출...시청자 판단 흐려
지진 발생 후 지난 2일과 3일 황리단길 50만 관광객 몰려
동계훈련 선수단 지진으로 인한 취소 단 한 건도 없어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8일(금)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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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에서 지난달 30일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 종편 등 일부 언론들의 과잉 보도로 경주 관광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시민들의 과잉 보도 언론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일부 언론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경주지진을 방영하면서 지난 2016년 발생한 9.12 지진 영상을 그대로 송출해 마치 최근 발생한 지진 영상인 것처럼 시청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지진으로 경주가 피해를 입은 것은 전혀 없는 데도 말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까지 인적이나 물적 등 지진 피해는 단 한 건도 신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뜻있는 경주시민들은 과잉 보도한 방송국에 대한 항의까지 준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경주에서 동계훈련을 준비 중인 각종 스포츠 선수단 7000여 명도 단 한 건의 취소도 없이 훈련 중이거나, 계획 변경 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과 3일은 황리단길에만 전국에서 온 관광객이 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주 지역은 지진의 여파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도 일부 언론은 경주가 마치 파괴된 도시 인양 과거 영상 송출로 시청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종합상황실 등으로 99건의 문의가 있었지만 인적·물적 등 피해 접수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여진은 총 6건이 발생했지만 모두 규모 0.8~1.5 사이라고 밝혔다. 또 월성원전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등 원전·방폐장 시설 운영에도 전혀 이상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일부 언론들은 지난 2016년 9.12 지진 영상을 송출해 전국 시청자들에게 혼돈을 주고 있는 것이다. 황성동에 거주하는 손 모(남, 51)씨는“지난 30일 새벽 지진으로 몇 초간 다소 불안함이 있었으나 단 한 건의 피해 없이 시민들이 평시와 같은 일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일부 언론은 지진 소식을 전하면서 7년 전 발생한 지진 영상 방영으로 마치 이번 지진이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전국적인 관심인 만큼 올바른 지진 소식 전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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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혜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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