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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숭덕전·숭신전·숭혜전 三殿 춘향대제 봉행
박 씨, 석 씨, 김 씨 등 신라 3씨 왕 기려
박 씨 232년 집권, 석 씨 172년, 김 씨 586년 집권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2일(금) 16:16
ⓒ 황성신문
경주 숭덕전을 비롯한 숭신전·숭혜전 등 3전(三殿) 춘향대제가 박 씨, 석 씨, 김 씨 등의 후손과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오전 일제히 봉행했다.
박 씨의 시조인 박혁거세(거서간) 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덕전(오릉 내) 춘향대제는 초헌관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헌관은 박몽용 화남그룹 회장, 종헌관은 박기태(숭덕전 참봉)가 각각 헌관직을 수행했으며,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숭덕전 제례는 지난해 11월 6일 경상북도 무형유산 제51호로 지정하고 첫 번째 치르는 제례로 이날 무형유산 지정에 따른 식전 행사로 신라고취대 축하 퍼레이드, 농악 사물놀이가 진행됐다.
숭덕전은 문화유산자료 제254호로 조선 세종 11년(1429년)에 창건됐으나 선조 25년(1592년)임진왜란 때 불탔으며, 그 후 여러 번 다시 지어 현재의 모습은 영조 11년(1735년)에 고친 것이다.
박 씨 왕은 박혁거세, 남해 차차운 박유, 유리 이사금 박유리, 파사 이사금 박파사, 지마 이사금 박지마, 아달라 이사금 박아달라로 232년간 집권했다.
신라 4대 석탈해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신전은 초헌관에 석노기(숭신전 참봉), 아헌관은 석차랑(전 숭신전 참봉), 종헌관은 석덕조(보전회 상근이사)가 각각 헌관직을 수행했고 150여 명의 후손이 참석했다.
숭신전은 문화유산자료 제255호로 1898년 광무 2년 월상안에 지었다가 지난 1980년 석탈해왕릉 옆인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석 씨는 탈해 이사금, 벌휴 이사금 석벌휴, 내해 이사금 석내해, 조분 이사금 석조분, 첨해 이사금 석첨해, 유례 이사금 석유래, 기림 이사금 석기림, 흘해 이사금 석흘해로 172년 동안 집권했다.
신라 최초의 김 씨 왕인 13대 미추왕, 삼국통일을 이룩한 30대 문무왕, 56대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혜전은 초헌관에 김광택사회복지재단 아가의집 회장, 아헌관은 김주원 서라벌골프클럽 이사, 종헌관은 김중배(숭혜전 참봉)가 각각 헌관직을 수행했고,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숭혜전은 문화유산자료 제256호로 처음 월성에 사당을 지어 경순왕의 위패를 모셨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인조 5년(1627년)에 동천동에 새로 사당을 지었다가 정조 18년(1794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황남전이라 고쳐 불렀다.
이후 고종 24년(1887년)에 미추왕 위패를 모시고, 이듬해 문무대왕의 위패도 모셨다. 이때 고종황제가 사당을 크게 짓게 하고 숭혜전이라 편액을 내렸다.
김 씨는 미추 이사금 김미추, 내물 마립간 김내물, 실성 마립간 김실성, 눌지 마립간 김눌지, 자비 마립간 김자비, 소지 마립간 김비처, 지증왕 김지대로, 법흥왕 김원종, 진흥왕 김삭맥종, 진지왕 김사륜, 진평왕 김백정, 선덕여왕 김덕만, 진덕여왕 김승만, 무열왕 김춘추, 문무왕 김법민, 신문왕 김정명, 효성왕 김승경, 경덕왕 김헌영, 혜공왕 김건운, 선덕왕 김양상, 원성왕 김경신, 소성왕 김준옹, 애장왕 김중희, 현덕왕 김언승, 흥덕왕 김경휘, 희강왕 김제륭, 민애왕 김명, 신무왕 김우진, 문성왕 김경응, 현안왕 김의정, 경문왕 김응렵, 현강왕 김정, 정강왕 김황, 진성여왕 김만, 효공왕 김요, 신덕왕 박경휘, 경명왕 박승영, 경애왕 박위응, 56대 경순왕 김부가 586년 동안 집권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현대사회의 의식 변화로 제례 문화가 감소하는 가운데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으로서 향사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용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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