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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3년 건강 마을 조성사업 성과대회’
31개 건강 마을, 주민 600여 명 참석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1일(금)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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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달 28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도내 31개 건강 마을 주민과 건강증진지원단 교수 및 시군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건강마을 조성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 건강을 위해 기여한 건강위원 등 유공자와 건강 마을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한 우수보건소에 대한 표창 수여, 우수사례와 해피댄스 운영에 대한 시상 등 표창과 격려가 이어졌다. 우수사례 시상은 31개 마을의 우수사례 중 5개 우수사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마을 주민 대표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사례 선정 마을 중 영덕군 병곡면 ‘걷기동아리의 선순환’에서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쓰담달리기(플로킹) 운영과 재활용 수거 후 수익금을 경로당 반찬 지원에 활용하는 사업을 발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식전 공연과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마을에서 배운 건강프로그램을 공연해 장구, 합창, 시낭송, 건강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2부에 진행된 어울림 한마당은 기웅아재의 진행으로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공연팀 중 예천군 감천면 건강댄스팀은 70~80대 고령의 어르신으로 구성돼 의자에 앉아 신나는 음악에 맞춰 체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고령이지만 모두 활짝 웃는 얼굴과 건강한 모습에 많은 분들이 큰 박수로 환호했다. 부대행사로 행사장 로비에 31개의 건강 마을 홍보부스와 한 해 동안 만든 작품들(수제 수세미, 종이인형, 종이 소품, 활동 앨범)을 전시했으며, 즉석 인화 포토존에서는 건강한 우리들의 모습을 담고자 줄이 이어졌다. 한편, 건강 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 최초 사업을 시작해 도내 31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특화사업으로, 사업 진행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함께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운영한다. 또 주민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주민 건강조직을 만들어 건강 문제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 공동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사업을 수행 하는데 목적을 둔다. 프로그램으로는 마을별 요구도에 따라 건강체조교실, 실버요가, 고고장구 교실, 백세난타교실, 벽화 그리기 등이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건강 마을 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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