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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는 금연…금단증상 극복하려면?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8일(금) 16:16
ⓒ 황성신문
올해도 벌써 일주일가량 흘렀다. 올해 목표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시 다져할 때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중독된 무언가를 끊어내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그것은 음식일 수도 있고, 술, 게임, 혹은 성과 관련된 부분일 수도 있다. 때론 위안이 돼서, 때론 쾌락을 유발해서 이러한 중독적인 자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금연 역시도 중독성 때문에 끊기 어렵다. 매해 금연 결심을 해도 쉽게 포기하게 된다. 1년간 금연성공률이 5%미만에 그치는 이유다.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에 의하면 금연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니코틴 의존도’다. 담배에 든 니코틴이 뇌에서 도파민 등의 뇌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키고 이로 인해 중독이 발생한다. 니코틴 의존도가 있는 상태에서 금연을 하면 기침, 가래, 갈증, 인후염, 짜증,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 불면, 배변장애, 졸음, 식욕증가, 우울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우울, 집중력 장애 등은 4주 이내에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지만, 흡연에 대한 갈망은 수주~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일을 결정했다면 금연약물, 인지행동요법, 니코틴 대체재 등 그 효과가 입증된 방법을 사용하도록 한다. 금연침, 전자담배 등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시도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금연시도를 점점 두려워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금단 증상을 줄이려면 휴식과 가벼운 산책, 운동, 심호흡, 따뜻한 샤워, 즐거운 추억 회상, 물 마시기 등이 도움이 된다. 얼음물 마시기와 양치질 등은 목과 혀의 통증을 줄여주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장애를 줄여준다. 따끔거리는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언숙 교수 흡연 욕구를 다스리기 위한 ‘4D 방법’도 추천했다. △Delay(지연하기): 몇 분이면 흡연욕구가 사라지니, 간식 등으로 시간을 지연시키기 △Drink water(물마시기): 물을 마셔 흡연욕구를 줄이고 니코틴 농도 낮추기 △Do something different(다른 생각하기): 주의를 다른 곳으로 분산하기 위해 산책 등을 활용하기 △Deep breathing(심호흡하기) 등이다.
금연 시 금주를 함께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 니코틴 둘 다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로, 뇌 안에서 같은 중독 기전을 따른다. 금연하는 동안 술을 마시면 판단력, 자제력이 없어져 흡연 욕구를 참기 힘들다.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추천하지 않는다. 부분적인 금연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신 전자담배를 중단하지 못하게 되거나, 둘 다 끊지 못하는 이중사용자 혹은 삼중사용자가 될 수도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모두 사용하면서 니코틴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으니 금연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다.
전문의 상담 없이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서 금단증상이 심하거나 △여러 번 시도해도 실패한다면, 전문가가 인지행동요법으로 금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줄 수 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하거나 껌·사탕·패치 형태의 니코틴 제재를 제공해 줄 있으니 금연클리닉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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