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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感인터뷰] 최대락 경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
“기부 참여는 이웃사랑 실천, 전국 최고 나눔 도시 ‘경주’ 자랑스럽다”
이성주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15일(금) 16:54

↑↑ 최대락 경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은 지난 2018년부터 나눔봉사단 단장을 맡아 단원들과 함께 경주사회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뛰고 있다.
ⓒ 황성신문
사랑의열매-나누는 기쁨, 희망과 행복의 상징
경주시 ‘희망2022나눔캠페인’ 온도탑 170도 올려
“어려울 때일수록 경주시민들의 나눔 참여 더 대단”
“경주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 도내서 가장 왕성한 활동”

↑↑ 경주시는 ‘희망2022나눔캠페인’에서 당초 목표액인 6억 원을 훨씬 상회 한 10억2000만원을 모금, 사랑의 온도탑을 170도 올렸다.
ⓒ 황성신문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캠페인 상징이다. ‘사랑의 열매’는 1970년 초부터 수재의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할 때 보건복지부 산하 이웃돕기추진운동본부에서 사랑의 열매를 상징으로 사용해왔으며 현재 국민에게 이웃사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연말연시에 진행하고 있는 ‘희망나눔캠페인’은 기존 ‘불우이웃돕기성금모금’ 캠페인을 1999년 12월부터 희망찬 내년을 열어간다는 의미로 ‘희망’이라는 글자에 다음 연도를 표기하는 ‘희망2000 이웃돕기캠페인’으로 변경했다가 2007년 12월에 현재와 같은 ‘희망나눔캠페인’으로 정착됐다.
이는 이웃돕기라는 온정적인 기부의 의미에서 ‘나눔’이라는 상호적인 사회투자의 개념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희망나눔캠페인’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된다.
경주시는 경북도 내에서도 나눔과 봉사 문화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이다. ‘2021년 경북사랑의열매 우수 지자체 선정된 바 있으며, ‘희망2022나눔캠페인’에서 당초 목표액이었던 6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10억2000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을 170도까지 올렸다. 경주시민의 기부는 희망나눔캠페인 뿐만 아니다. 1년 내내 각계각층의 기부와 재능기부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에는 순수 봉사단체인 ‘경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최대락)’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대락<사진> 단장으로부터 경주사회의 나눔 문화와 ‘경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의 활동에 대해 들어 보았다.
↑↑ ‘경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이 ‘희망2022나눔캠페인’ 폐막식 후 주낙영 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황성신문
#경주시가 경북 2021년 사랑의열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북에도 경주시민들의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은 단연 최고다. 지난해 10월 경주시가 ‘2021년 경북 사랑의 열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지역사회에 나눔 봉사문화가 활발하게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눔 문화정착을 위해 100만원 이상 개인 기부자인 ‘나눔리더’와 사업자 소액 정기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게’ 발굴한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희망2022나눔캠페인’에서 경주 사랑의 온도탑을 170도까지 올렸다. 경주의 나눔 문화에 대한 생각은?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2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시행에 앞서 2년여에 걸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목표액을 6억원으로 잡았으나 많은 공공기관, 기업, 단체, 시민들이 동참해 시작한 지 30일 만에 6억5000만원이 모금돼 ‘온도탑’이 조기 달성됐다. 그리고 두 달간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역대 최대 모금액인 10억2000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70도까지 올랐다.
캠페인에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년여 동안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 나눔에 적극 참여한 분들을 보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사랑의 온도탑을 높이기 위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내놓은 어린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나눔 행사에 나오신 부모, 기업 임직원들, 시민사회단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민들께서 참여해주셨다.
경주시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회원이 경북도에서 가장 많다. 경주사회의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전체에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경주시는 작년 10월 25일 시청 본관 2층에 경북도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 홍보존을 설치해 아너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은 어떤 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활동은?
‘경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이 발족한 지 9년이 됐다. 단원들도 대부분 일반 시민들이다. 도내 시·군마다 순수 민간단체인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이 있지만, 경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활동 또한 적극적이다.
‘경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원’ 대부분이 다양한 형태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오랫동안 기부를 해오신 분들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봉사로 뭉치신 분들이며, 나눔 봉사가 몸에 밴 분들이다. 단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단장으로서 뒷받침을 더 잘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현재 경주에는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가게’ 140여 개, ‘1도민 1나눔’ 회원 4~500명과 연 100만원을 기부하는 ‘나눔리더’ 3~40명이 된다. 경주 나눔봉사단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느낀 점과 경주사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지속돼 지역경제가 많이 침체 됐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께서 ‘사랑의 온도탑’을 높게 올려주신 것을 보고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나눔 문화가 경주사회 전반에 깔려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역 내 기관, 기업, 각 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 봉사단체와 시민들께서 ‘사랑의 열매’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를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은 앞으로도 묵묵히, 조용히 그 역할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 정성으로 내시는 기부금은 도움이 절실한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므로 기부 참여는 곧 이웃사랑의 실천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시고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경주가 ‘전국 최고의 나눔 도시’ ‘더 불어 함께 하는 살맛 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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