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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라도 막을 듯 - 송명비
이영백의 “엽서수필” - 또 천 년의 달빛 흐르는 형산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02일(금) 16:05

↑↑ ▲ 차성이씨 송명비를 찾아서
ⓒ 황성신문
ⓒ 황성신문
홍수도 막을 듯한 기를 가진 차성이씨 39세 송명거사 수상(壽祥)공의 비문을 여기 옮긴다.

만물은 가만히 있고자 하여도 제 위치를 지키지 못하며 변하지 않고자 하여도 변하며 없애 버리려 하여도 지워지지 않음이라. 여기 공의 행적이 인구에 회자될 것이 없으나 감히 남기고자 함은 심중에 지울 수 없었던 사실이었으므로 삼가 제술비갈 한다.

공의 휘는 수상이오, 자는 성봉(成浲)이며 호는 송명(松明, 횃불)이다. 성은 이씨요, 본관 차성이며 차성군 이 위(李渭)를 시조로 한다. 선대는 여근조에 걸쳐 문무관직에 두루 등용봉공하였다. 공의 중조 수절충장군 행용양위부호군 선기(善基)는 호군공파조로 7대조이다. 증직통정대부 계백은 6대조이며, 증직통정대부 동보는 고조이며 증조는 화호이며 조부는 경연이다. 부는 만호학행 응조이며, 모는 경주김씨 명헌의 여로 슬하에 31여를 두었다.

공은 차자로 서기 18991023일에 출생하였다. 어릴 때부터 성품이 강직하고 가사에 열중하였으며, 효행이 지극하였다. 장성하여 농경하며 후진훈도와 가세를 부흥시키며 특히 종사와 종친간의 돈목을 계도하여 중앙대종회창립의 발원이 되었다. 또 공은 평소에 삼자를 부서(符書)라 하였다. 서기 19731126일에 졸하였다.

배위 경주최씨 송계당부인은 익호(翊鎬)의 여로 서기 1906216일에 출생하였다. 부인은 인자 관후하여 성현들의 언어와 선한 행실을 자녀들에게 훈유하니 현모양처이었다. 서기 197713일에 졸하였다. 묘소는 시래동 밀개산 해좌에 쌍분으로 있다.

자식은 구남매로 장남 호 청천(靑天) 정백(正伯)은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초대회장과 비조 경주이씨중앙화수회 자문으로 추대되었다. 차남 호 청수(靑洙) 성백(成伯)과 삼남 호 청곡(靑谷) 평백(平伯)은 대종회 초대이사로, 사남 호 청삼(靑森) 원백(源伯)은 대종회 초대 감사로, 오남 호 청림(靑林) 영백(泳伯)은 대종회 사무총장으로 있다. 여는 순흥 안영수(日出), 경주 최해수(海出), 달성 서일영(允出), 함창 김원조(順出)에게 출가하였다. 손은 종철(種喆), 종배(種培), 종로(種魯), 종길(種吉), 종호(種皓), 종래(種萊), 종표(種杓), 종훈(種訓), 종선(種鮮), 종규(種規)이다. 증손은 성용(成容)이다. 공의 장질은 백형 규상(奎祥) 자 영백(英伯)이다.

이 한 줄기 표현으로 남겨 둠은 홍수라도 막을 듯한 기세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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