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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엄히 다스려야 사망사고 줄인다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29일(금) 15:04

ⓒ 황성신문
무단횡단 사망사고의 62.1%가 고령 보행자라고 한다.

고령 보행자의 사망사고가 많은 이유는 고령자들이 젊은이보다 차가 가까이 오는데도 멈추지 않고 길을 건너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젊은이보다 걸음이나 동작이 느린데도 다가오는 차량의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하는 고령 보행자가 많아 무단횡단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도로 현장에서 보면 인지를 하지 못해서 무단횡단을 한다기보다 설마 자동차가 날 보지 못해 치이겠느냐하는 생각과 늙은이가 기다리기 힘든데 좀 건너가면 어떠랴하는 나이든 유세가 포함돼 있는 태도를 볼 수 있다.

신호대기 횡단보도에서도 상당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무단횡단을 감행한다.

좌우를 둘러보아 차가 오지 않으면 신호등이 빨간색인데도 그냥 건너는 걸 묵인해 온 주변의 시선과 느슨한 법규가 사망사고를 늘리는 주요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파란 신호가 켜질 때까지 기다리는데, 모른 척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돌아가기 싫어서 무단횡단을 감행하는 짓이 범죄라는 인식을 국민 모두가 확실하게 인식해야 무단횡단 사고가 줄어 들 것이다.

무단횡단이 적발되면 벌금 10만원이라고 인식되면 노인들은 절대 무단횡단을 하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카파라치처럼 무단횡단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고발하는 보상법을 만들고 벌금을 올려 확실히 해놓으면 무단횡단은 거의 없어질 것이다.

차량의 속도를 줄이라고 하기 보다는 횡단을 하지 못하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더 실효적일 수도 있다.

교통량이 적은 횡단보도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신호를 기다리는데, 할머니가 어린 손녀를 끌고 무단횡단을 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나이를 위세삼아 법이나 규정을 깔아뭉개는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나라를 보면 법이 엄격하고 나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음주운전, 무단횡단, 난폭운전, 어린이 보호구역 위반 등 사고를 유발하는 모든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서 길거리에서 인명이 희생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스스로 지키려하지 않으면 법이 지키도록 만들어야 한다.

귀중한 생명의 보호를 위해서 이러한 법은 가혹하리 만큼 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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