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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은 달라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18일(월) 15:11

민선7기 4년 동안 경주시를 이끌어갈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인은 산적한 경주시의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또 선거기간 동안 이반된 민심도 주낙영당선인이 풀어야할 과제다. 용서와 화합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고, 시정 협조를 이끌어 내야할과제도 당선인의 몫이다.

승자는 패자를 감싸 안아야 하며 패자도 깨끗이 승복하고 당선인을 도와 경주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선거기간 동안 있었던 각 진영의 고소고발도전부 취하하고 화합하는 성숙된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야 한다. 화합하지 않으면 공멸한다. 이승만 대통령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다. 낙후된 경주경제를 살리기위해선 시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직전 시장이 추진하던 사업 중 불요불급한 사업은 제고를 하되 장기적이고 필수 불가결한 사업은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 직전 시장이 하던 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다 버리거나 중단해선 안 된다. 충분한 검토를 통해 계속추진 사업과 중단해야할 사업을 가려야 한다.

한때 최양식 시장은 전임자인 백상승 시장이 추진하던 사업을 대부분 폐기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선거 때의 응어리진 감정을 다스리고 경주발전을 위한 양질의 정책이나 아이디어에는 경쟁자였지만 귀 기울여야 한다.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당선인은 빠르고 정확한 업무파악을 통해 시정의 공백을 둬선 안 된다. 또 선거 때 약속한 공약도 재점검을 통해 손질할 것은 손질하며 차근차근추진해 가야한다.

시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포용력과 인자함이 필요하지만 칼날 같은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공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 당근과 채찍을 공유하며 일벌백계와 포상이 뒤따라야 한다.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하고 연공서열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공직자들의 능력을 배양시켜야 한다. 또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보직에는 전문성을 가진 공직자들을 포진시켜 장기간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물론 여기에 따른 인센티브는 당연히 따라야한다. 그래야만 원스톱 행정, 매끄러운 행정 추구로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공직자를 위한 행정이 되어선 안 된다. 시민을위한 행정이 될 때 시민들은 시장을 존경하고 따르게 된다.

사회적인 면에서는 선거에 개입한 관변단체 인물들을 과감히 교체를 해야 한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조직들이 지난 선거에 깊숙이 개입한 흔적이 있다. 이러한 독초들은 뿌리까지 캐내어 씨를말려야 한다. 그래야 답습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쓸모없는 인간들이 권력에 빌붙어 관변단체 장을 하면서 민심을 갈라놓고 있는 것이다. 주낙영 당선인은 선거 때의 초심을 잃지말고 오직 시민만 보고, 시민만 생각하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 26만 시민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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