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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현직 농협 조합장 A씨, 농협 경조사비 유용 의혹
농협 경조사비 지원금 5만 원과 개인 돈 5만 원 한 봉투에 넣어 본인 명의 부조...조합원들 조합장 개인 돈 착각 조합장 경조사 때 10만 원 부조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3일(월) 17:04
ⓒ 황성신문
오는 3월 11일 치러질 조합장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현직 경주지역 농업협동조합장이 협동조합 경조사비를 유용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 각 농협은 내부사업계획에 의해 일정 금액을 조합원 경조사비로 지출하고 있다. 경조사비 유용 의혹이 제기된 모 농협은 조합원 직계가족의 경조사 때는 5만 원, 조합원 본인의 경조사 때는 20만 원의 경조사비를 지원한다는 내부규정을 두고 있다.
 
특히 농협에서 지원되는 경조사비 5만 원은 봉투 겉면에 ‘00농협’ 이라는 문구만 명시해 농협명의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조합장 개인의 경조사비는 따로 봉투를 만들어 개인 명의로 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가 된 A조합장의 경우 농협에서 지원되는 경조사비 5만 원에 조합장 개인 돈 5만원을 더해 한 봉투에 10만 원을 넣어 ‘00농협 조합장 000’이라고 적힌 봉투로 부조를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경조사를 당한 당사자는 조합장 명의로 된 경조사비를 전달 받았기 때문에 조합장 개인이 부조를 한 것으로 알고 문제의 조합장 경조사 때 10만 원의 경조사비를 조합장에게 전달해 왔다고 한다.
 
바로 이 대목이 현직 조합장 경조사비 유용의혹이 불거지는 부분이다. 결국 농협에서 지원되는 경조사비 5만 원을 조합장 개인 돈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조합장 직계가족 경조사 때 그 돈을 되돌려 받는 방법을 써서 착복 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복수의 해당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농협에서 경조사비가 5만 원이 지급 되는지 전혀 몰랐고 조합장 명의로 된 경조사비를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조합장 개인이 10만 원의 부조를 한 것으로 알고 조합장 직계가족의 경조사 때 10만 원의 부조를 했다”고 입을 모았다.
 
문제는 조합장이 농협 경조사비 지원금 5만 원과 조합장 개인 돈 5만 원을 한 봉투에 넣어 조합장 명의로 부조금을 전달했더라도 조합장 직계가족의 경조사 때 10만 원의 부조금을 받아 농협에서 지원 된 5만 원을 해당 농협에 반납 했나 하는 것이다.
 
만약 반납하지 않았다면 이 같은 행위는 공금 유용내지는 횡령이라는 지적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운영되는 것이 설립취지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결국 조합원들의 돈을 조합장이 유용(횡령?)한 것으로 해석된다.
 
A조합장은 “경조사 장소에 갔으나 농협 명의로 된 봉투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현장의 봉투를 사용하다 보니 그런 문제가 발생됐다”며 “10만 원의 돈을 한 봉투에 넣어 전달해도 5만 원은 농협 지원금 이라는 것을 주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변명했다.
 
해당지역 주민 B씨는 “5만 원이 농협에서 지원되는 돈인 줄 전혀 몰랐다”면서 “조합장 이름으로 왔기 때문에 당연히 조합장 개인 돈인 줄 알고 조합장 경조사 때 그대로 10만 원의 부조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래 들어 농협에서 5만 원이 지원되는 것을 알았고...이는 엄연히 횡령이다. 수사를 통해서라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A조합장은 10여 년 간 해당지역 농협조합장 직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 선거를 앞두고 해당농협은 각 마을을 돌며 농협운영 공개를 개최해 비난 받고 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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