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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강 건너 '불노리'
세상 살아가는데도 호사다마가 있다. 대낮에도 남정네들이 막걸리 사발채로 마시면서 흥청망청하던 목로주점 색주가에 불이 나고 말았다. 그렇게 막이..
황성신문 기자 : 2023년 02월 17일
[수필]강 건너 목로주점
  동네에서 폴짝 돌다리를 건너면 삼밭골 지나 건너동네 중뱅이 빈수골에 목로주점이 있다. 게다가 도회지 아가씨를 몇 데려다 놓..
황성신문 기자 : 2023년 02월 10일
[수필]강물은 흐르다
조요한 달빛을 혼자 받으며 부엉이 소리 듣고 옴츠러드는 외딴집 소년이 달밤을 걷는다. 들판 언덕길 무서워하며 길 걷는다. 하늘에 달린 흰 달이..
황성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3일
[수필]지게목발소리
어린 날 잊지 못하는 것은 초교 들기 전부터 서당 다닌 일이 새삼스럽다. “유치원 가지. 왜 서당 다녔느냐?”고 한다. 그럴 만도 하다. ..
황성신문 기자 : 2023년 01월 20일
[수필]강과 무당
여성의 무당은 ‘무녀(巫女)’라고 하며, 남성의 무당은 ‘박수’라고 한다. 어린 날 새보 봇머리에 사는 동네 아주머니 집에서 굿을 했다. ..
황성신문 기자 : 2023년 01월 13일
[수필]강과 제웅
그때는 그랬다. 시골 나이 든 여인네라면 나무나 돌에도 빌고, 심지어 물 달아 올려 먹던 우물에도 신이 있다고 생각하던 시절이다. 배움에서..
황성신문 기자 : 2023년 01월 06일
[수필]신작로가 된 강둑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가려면 길이 있어야 한다. 길은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다. 언제부터 ‘길’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을까? 문헌상 처..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2월 30일
[수필]정말 김대성 무덤일까
신라의 왕릉은 99.98%가 원형분(圓形墳, 둥근 무덤)이다. 그러나 신라에서 묻힌 사람의 이름도 확인되지 아니한 고분 하나가 있다. 누구..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2월 23일
[수필]거랑 길 자잉고 배우기
동네에서 자전거 보기도 힘든 시대였다. 윗시래에 한 부잣집 어르신이 한복 입고, 갓 쓰고 자잉고를 타고 다닌다. 편리한 듯 보였는데 모습은 참..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2월 16일
[수필]사행천 트럭 길, 거랑 길
가을 이후로는 비가 덜 내린다. 산골짜기로부터도 졸졸 흐르던 거랑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형산강 상류 시래천에도 물이 줄어든다. 천변언저리로..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2월 09일
[수필]주춧돌
천 년 신라의 궁궐터가 남아 있고, 그 큰 절터에서도 절은 허물어지고 없지만 그 주춧돌만은 오랜 세월 아직도 남아 있다. 건축하려면 튼튼한 주..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2월 02일
[수필]방구들 돌
초가는 여름이면 시원하다. 겨울이면 잉걸불 군불 때어 팔 배고 누웠으면 등 따시고, 게다가 배부르고 천하에 할 일이 없다. 일 많이 한..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1월 25일
[수필]시래천 모래는
모래(SiO2)가 그 모래이지 무슨 ‘시래천 모래’가 남다르냐? 물론 그 모래가 그 모래이지, 무슨 다른 모래가 있겠는가? 그러나 나잇살 ..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1월 18일
[수필]시래천 수석
  시래천에 홍수나면 건지던 부유물도 많지만, 늘 보던 백사장이 아니고 새로운 수석(壽石, 水石)이라 불리는 산수경석이 간혹 ..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1월 11일
[수필]시래천 돌멩이
  한때 우스갯소리가 들려 왔다. 라디오 진행자가 자기 이름을 ‘강가의 돌멩이’라고 했다. 왜 그런가하니 자기 이름이 ‘강석’이..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1월 04일
[수필]방죽과 마라톤
나와 방죽은 달리기로 인연한다. 1959년 사라호 태풍이 지나간 후 국가에서 예산 들여 스트레이트 방천을 만들었다. 조금 지나니 그 위에다..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0월 28일
[수필]넷째 형과 불도저
시래천 추억이다. 다섯 살 많은 넷째 형과 시래천 추억이다. 그 시대에 불도저(Bulldozer)라는 것은 괴력의 힘을 가진 괴물이라 처음..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0월 21일
[수필]방죽 밑에서
어린 날 추우면 집으로 들어갈 생각은 않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놀면서 추위를 스스로 체험하려고 떨고 있다. 그것도 방죽 밑에서 흙더미 파..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0월 14일
[수필]방죽의 철사
아버지는 농사지으면서 목수 일을 하였다. 그래서 반 농부요, 반 목수이다. 현대의 목수가 아니고, 초가를 짓는 그런 목수이다. 목수하면 ..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10월 07일
[수필]방죽 쓰레기더미에
어린 날 시래천이 형산강 상류인 줄도 새카맣게 모르고 살았다. 그냥 방죽은 마을에서 쓰레기 갖다버리는 곳인 줄만 알았다. 특히 열무ㆍ배..
황성신문 기자 : 2022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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