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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 이희호 여사 참석 ‘문화 통로’기대
김관용 경북지사, 이희호 여사 자택방문 개막식 초청장 전달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0일(월)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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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 개최되는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참석한다. 이희호 여사의 참석으로 이번 행사는 영호남 상생과 화합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갖게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하고 ‘실크로드 경주 2015’개막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희호 여사는 흔쾌히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번 행사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동서화합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실크로드 역사는 고대 신라의 경주에서 출발해 고구려의 평양, 당나라의 장안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에 이르기까지 2만1천㎞의 길을 넘나들었던 소통의 역사이자 교류의 역사다”면서 “이러한 실크로드의 역사적 정신을 살려 국내적으로 동서 화합과 상생, 국제적으로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 지사와 이 여사는 행사기간 중 호남권의 문화예술단체, 관련기관 등이 대거 참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고대 신라뿐만 아니라, 백제와 고구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교류 행사를 확대하고, 행사기간 중에는 양 지역의 각계각층이 다각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남도의 문화와 예술을 선사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이러한 행사에는 양 지역의 많은 시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관용 도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행사는 단순히 경북만의 행사가 아니라, 실크로드라는 대한민국 고대 역사를 테마로 한 지구촌 행사다”면서 “그러므로 영호남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러한 화합이야말로 실크로드의 역사적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희호 여사는 “문화는 정치와 경제와는 달리,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고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분야다”며 “동서화합의 문제도 문화가 뒷받침돼야만 속도를 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희호 여사는 처음으로 열린 1998년과 두 번째로 열린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잇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는 등 이 행사에 대단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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