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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포럼 in 경주 : 물의 모든 것
4개 주요과정에 세계 물 전문가 한자리
우물과 문화 세션… 역사적 가치 재조명
Water Story 콘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20일(월) 14:45
전 세계 170여 개국 3만 5천여 명 이상의 각료, 국회의원, 지자체장, 물 관련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 물 올림픽인 ‘세계 물 포럼’이 올해 7회째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EXCO), 경주(HICO)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정치적 과정(경주, 3일간), 지역별 과정(경주 4일간)과 과학기술 과정(대구, 4일간), 주제별 과정(대구 4일간) 으로 4개 주요과정과 시민포럼(경주 5일간), 동시행사(Side event)를 포함해 모두 400여 세션으로 역대 세계 물 포럼 중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구에서는 주제별 과정과 과학기술 과정 및 엑스포(전시), 경주에서는 정치적 과정과 지역별 과정 및 시민포럼이 동시에 진행 됐다.
12일은 오후 2시부터 대구 EXCO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 각료, 지자체장,  기업가, 물 관계자 등 2천여 명의 참가하는 ‘세계 물 포럼 개회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13일은 경주 현대호텔에서 정치적 과정으로 국내외 장차관급 등 500여 명이 참가하는 ‘장관급 과정’이 시작됐다. 장관급 과정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등의 대주제와 제7차 세계 물 포럼의 핵심가치인 ‘실행’을 반영한 ‘장관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14일까지 경주 하이코에서 대구 경북과 ISC(Istanbul Water Consensus) 챔피언 도시들을 비롯한 세계의 지자체단체장과 기관 등 25개국 260 여명이 참석하는 ‘지방정부 과정’을 통해 물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이행’을 모색하고 토론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의 ‘양동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탐방하고 에코물센터를 견학, 경주의 생활하수 처리과정과 하수급속처리 신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15일은 경주하이코에서 ‘국회의원 과정’이 열려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국내외 국회의원 100여 명이 참가, 토의 및 발표하고 입법, 예산부문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에코물센터 수 처리 현황 견학을 시작으로 국립경주박물관, 교촌한옥마을, 동궁과 월지를 투어하면서 천년 수도 신라문화를 탐방하고 월성의 관문인 월정교 복원현장을 방문했다.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아태물포럼, 지중해물포럼, 덴마크물포럼 등에서 주최하는 ‘지역별 과정’이 경주 하이코와 현대호텔에서 진행됐다. 경주하이코에서는 에너지와 물 등 8개 세션이, 현대호텔에서는 물과 도시 등 19개 세션으로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여성, 청년, NGO 등 시민사회가 주축이 되어 물의 최종 소비자인 시민사회 구성원들의 소리를 대변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행동 방향 설정과 실천적 행동을 촉구하는 시민포럼이 경주하이코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열렸다.
특히 16일 오전11시부터 개최도시인 경주시 주재 ‘경주 우물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활용내용’이란 주제로 현대호텔(다이아몬드홀)에서 ‘신라우물과 문화(Water Well & Culture) 세션’이 열렸다.
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남일 경주시부시장의 ‘동궁과 월지 그리고 신라우물’ 이란 내용으로 천 년 전 신라의 우물에 대해 역사와 견해를 발표하고 ‘우물’을 통한 개발과 문화 등에 대해 각 국가별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주요 과정별 프로그램 외에도 대구, 경주 행사장 주변에서 상시적으로 문화행사와 한류 콘서트, 영화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물에 관한 퀴즈를 푸는 ‘세계 물 포럼 퀴즈대회’가 16일 경주화백컨벤션에서 열려 총 36명의 개인 시상자에게는 1천 110만원의 상금이, 36개 단체부분 1천 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었으며 왕중왕 전에는 총 7개 개인/단체에게 29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 경주시 행사준비에 만전 기한다

경주하이코 등 행사장 주변에 주차장 4천 면을 확보해 공무원, 해병전우회 등 교통봉사자 100여 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와 행사장주변 불법 주정차 근절에 나섰다.
특히 회의장간(대구 ⇔ 경주) 1시간 단위로 동시 3대씩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일 14회 셔틀버스를 운행하였으며 경주 하이코에서 현대호텔 간에는 10분 단위로, 회의장에서 각 숙소로는 2개 코스로 나누어 10분 간격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행했다.
또한 문화탐방 및 시설견학 등에도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11일부터 12일 일반시민 이용 보문 순환버스(하이코 ⇒ 현대호텔 ⇒ 동궁원 ⇒ 경주월드리조트 ⇒ 블루원 주차장 ⇒ 하이코)를 운행하여 일반 시민들의 행사장 참여를 지원했다.
한편 본 행사 전날인 11일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BoG) 회의’가 경주 현대호텔에서 세계물위원회 회장(브라질, 베네디토 브라가)을 비롯한 국내외 36개 기관 50여명이 참석, BoG 회의를 열고 물 관리 전략 및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등 물 분야 전반에 걸쳐 토론과 주제발표를 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관광객, 시민 등 7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물의 소중함을 대내에 알리고 물 포럼 행사의 성공기원 등을 위한 세계 물 포럼 전야제인 ‘Water Story 콘서트’가 열려 국내 정상급 국악, 성악가는 물론 뮤지컬 갈라팀, 에어핑크, 윤하, 장미여관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출동해 벚꽃 향기 가득한 경주의 밤하늘을 밝혔다.

 ◆ 최양식 시장 천 년 전 신라와 현재 경주시의 물 관리 발표

지구촌 최대 물 축제인 ‘제7차 세계 물 포럼’이 ‘Water for Our Future’이란 슬로건으로 개막되어 13일부터 14일까지 경주하이코(3층 컨벤션홀A)에서 정치적 과정 중 하나인 ‘지방정부 과정’이 열렸다.
이 포럼에는 행자부 장관, 경북지사, 대구시장, 경주시장, 수원시장 등 국내외 지차제장, 기관 등 260여 명이 함께 자리를 하여 지구촌의 물 문제에 대해 토론과 주제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특히 지방정부 과정은 대구․경북과 이스탄불 물 합의(ISC, Istanbul Water Consensus) 챔피언 도시들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지자체장들이 참여해 세계 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지자체 레벨에서 ‘실질적인 이행’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패널로 참여해 ‘천 년 전 신라와 현재 경주시의 물 관리’란 주제발표를 했다. 천 년 전 이 땅을 지배한 신라는 물과 함께 시작된 나라로 신라 건국 설화인 나정과 알영정 등을 예시하며 당시의 신라왕경의 계획도시, 체계적 상수도 관리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에 나섰다.
또한 동궁과 월지의 유지수 유입과 인수시설의 물의 흐름과 대도․중도․소도로 독립된 3개의 섬인 저수부(15,658㎡)의 수질정화 역할과 5단 배출시설로 구성된 출수부 등 선현들의 우수한 자연과학을 알기 쉽고 이해가 빠르도록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했다.
아울러 현재 경주시의 물 관리 실태에 대해 맑은 물 연구실의 하수급속 신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시의 주요 3개 하천(북천, 충효천, 신평제)의 수생태계 복원과 친수 공간 조성 등 친환경 하천개발사업과 경주와 포항의 생명의 젖줄인 ‘포항시와 협력 형산강 프로젝트’의 자전거 길, 뱃길, 역사문화벨트 등 양 도시 간 상생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이 있었다.
브리핑을 들은 많은 참석자 들은 전문 시스템이 없던 시기에 동궁과 월지의 물 관리 부문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으며, 하수분야의 연구개발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구실을 설치해 하수급속처리기술 신공법에 대해 설명했다. 
최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지구촌의 물 부족과 각종 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각국의 지방정부의 환경에 맞는 물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 물을 이용한 도시성장과 지속가능한 물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럼 참석자 전원은 두 분류로 오전에 각국의 지자체장과 터키 시장 단 일행 등 100여명이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맑은 물 연구실에서 연구 개발한 하수급속처리기술(GJ-R 공업)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과 촬영 등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경주시의 생활하수 처리 전 과정을 견학하고 생태탐방로도 체험했다. 그들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서려있는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양동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정취와 한국의 옛 생활문화와 전통을 관람하고 문화해설사로부터 생생한 문화체험을 경험했다.

◆ 세계 물 포럼 장관급과정 경주서 개회

지구촌 물 문제의 공동대응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물 관련 올림픽인 ‘제7차 세계 물 포럼’이 ‘Water for Our Future’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13일부터 과정별 세션이 진행됐다.
현대호텔에서는 정치적 과정 중 하나인 ‘장관급 과정’이 오전 8시 30분부터  국토부장관, 외교부 장관, 프랑스 장관, 베네디토 브라가(Benedito Braga) 세계물위원회 회장 등 국내외 장차관급 주요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관급 과정은 외교부 주관으로 정치적 과정(Political Process)의 핵심으로 다른 과정들의 논의를 통합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의 대주제와 제7차 물 포럼의 핵심가치인 ‘실행(Implementation)’을 반영한 최종 결과물인 ‘장관 선언문’을 채택했다.
참가한 주요 인사들의 개회사와 축사에서 물은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각국에서 다양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의견이 집대성한 정책이 성립될 수 있도록 함께 협조하기로 했다.                                                                                           최남억 기자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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