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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이윤창출도 해야지만 사회적 책임도 크다
평사원 입사후 24년 만에 계열사 대표이사로 승진
바쁜 일상 중에도 틈틈이 봉사활동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14일(화) 14:25
ⓒ 황성신문
“기업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자본의 조직단위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먼저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 동시에 기업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책임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을 이끌어가는 사업가는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는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언제나 이 두 가지가 전제돼야 한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24년 만에 계열사 대표이사로 승진한 디와이메탈웍스(DY METALWORKS)갑산공장 이재욱 대표이사가 말하는 기업가 정신이다.
디와이메탈웍스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현대와 기아차 외에 21개사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차량의 방향전환을 위해 변속기로부터 동력을 좌우 바퀴에 다르게 전달하는 파워트레인, 시동 시 시동모터의 피니언이 엔진의 플라이 휠 링 기어에 맞물려 엔진을 회전시키고, 시동이 된 후에는 맞물림이 풀어지면서 피니언을 원위치 시키는 전장시스템, 마스터 실린더에서 가압된 유압이 캘리퍼로 전달된 힘을 받아 피스톤을 밀고 이 피스톤에 연결된 패스가 디스크에 밀착해 제동이 되는 제동 시스템, 차량변속 과정에서 동력을 한쪽 방향으로만 전달될 수 있도록 작용하는 파워트레인 등을 생산한다.
이 대표이사는 1990년 평사원으로 디와이메탈웍스에 입사해 24년 만에 계열사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황성신문은 파워인터뷰를 통해 디와이메탈웍스 경주공장과 갑산공장의 실제적 총 책임자인 이재욱 대표를 갑산공장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그의 집무실에 들어서자 가장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디와이메탈웍스의 ‘2015년 경영목표 및 철학’이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경영철학과 경영목표, 경영방침이 필자를 감동시켰다.
ⓒ 황성신문
ⓒ 황성신문
ⓒ 황성신문
ⓒ 황성신문
1. 디와이메탈웍스 갑산공장 전경
2. 6속 DIFF side bear가공 라인
3. 6속 DIFF side bear가공 라인
4. 6속 DIFF side bear가공 라인1324
▲창조경영 ▲스피드경영 ▲글로벌경영 ▲키워드경영, 경영목표는 ▲내실경영으로 턴어라운드 실현, 경영방침은 ▲핵심사업 강화 ▲제조경쟁력 제고 ▲글로벌 품질로 고객감동 실현 등이다.
그의 집무실은 열 평 남짓한 소박한 방이었지만 수많은 전문서적과 각종 서류들로 빽빽이 차있어 평소 일속에 묻혀 산다는 이 대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필자가 사전에 약속을 하고 방문을 했으나 그는 급한 일을 처리 중이라며 양해를 구하고 3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인터뷰에 응했다.
한 시간 정도의 인터뷰 중에도 수십통의 전화가 결려와 사이사이 인터뷰가 끊겼지만 그의 바쁜 일상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 평사원으로 입사해 계열사 대표이사로 승진한다는 것은 매우 보기 어려운 일이다
제가 이 회사에 입사한지도 벌써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돌이켜보면 짧지 않은 세월이었지만 디와이메탈웍스의 전신이 주식회사 동영산업이다.
1972년 설립됐다. 창업주이신 전진규 회장님의 경영철학이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저가 인재라는 말이 아니라 사람을 버리지 않는 회장님의 경영철학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 경주공장과 갑산공장에 근무하는 직원은 약 80여 명이 된다. 저가 1990년 경주공장에 입사를 할 때는 전 직원이 30명 남짓했다. 2015년 현재 회사 규모는 상당히 커졌지만 생산라인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직원 수는 얼마 늘어나지 않았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회사가 커지고 매출이 늘어나는데 만족을 하면서 미친 듯이 일한 세월이 어느덧 25년을 맞고 있다. 2005년 임원으로 승진한 후 계속 경영일선에서 뛰다가 지난해 갑산공장을 신축해 사세를 확장했다. 그러니까 입사 후 15년 만에 임원, 24년 만에 대표이사가 된 셈이다.
◆ 디와이메탈웍스는 어떤 회사인가
앞서 말했듯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다. 현대, 기아차외 21개사에 납품하고 있다. 1972년 11월 주식회사 동영산업사로 설립된 후 43년의 연혁을 가지고 있다. 중국 천진공장을 비롯해 6개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해외 공장을 제외한 순수 국내에서 생산되는 연매출이 2014년 기준으로 1천275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회사 연혁을 말하자면 1972년 주식회사 동영산업사로 설립해 1979년 9월 자동차용엔진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1986년 6월 경주공장을 설립했고, 87년 대덕공장(냉간단조 전문) 설립과 동시에 일본 냉간단조(주)와 5년간 기술제휴를 맺었다. 88년 3월 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89년 500만 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1991년 9월 자동차용 단조 Diff. Gear국산화에 성공했다. 97년 4월 중국 천진에 천진한영기전(유)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해외진출을 시작한 셈이다. 98년 창령 공장을 설립했다.
2003년 12월 1천만 불 수출 탑을 수상하고 2008년 11월 6속 Auto ORCA용 Outer Race신규라인을 구축했다.
2009년 3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유명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2010년 2월 회사 상호를 디와이메탈웍스로 변경하고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같은해 4월 미건테크노월드로 본사를 이동하고 지난해 9월 안강 갑산공장을 설립해 가공 사업부를 분산했다.
◆ 경주지역에 두 개의 계열사(경주공장과 갑산공장)가 있다. 지역민 고용창출은 얼마나 되나
기업은 지역민들과 함께 동반성장해 가야한다. 지역민들과 지역을 생각하지 않고는 기업이 성장할 수 없다. 따라서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그 지역주민의 고용이 앞서야 한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일반 직종은 거의 그 지역주민들의 고용에 우선순위를 둔다.
지금 경주공장과 갑산공장에 8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70%이상이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저희 회사가 있는 지역은 다 그렇다. 지역민 고용창출에 우선을 둔다. 왜냐면 기업과 지역민들이 함께 성장해 가야하기 때문이다.
◆ 이쯤에서 회사 얘기보다는 이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말씀을 좀 들어보기로 하자. 봉사단체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부끄러운 얘기다. 사실 바쁘게 살다보니 주변의 어려운 곳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늦게나마 주변을 돌아보게 됐고, 봉사를 하게 됐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누굴 돕는 다던가 하는 것은 손길이 미치는 범위도 좁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도 몰라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 그래서 찾은 곳이 국제적인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이다.
1996년에 안강로타리클럽이 창립됐다.
봉사를 하려면 큰 단체에 들어가 포괄적인 봉사가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강로타리클럽 창립 멤버로 가입하게 됐다.
2006년 안강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당시 회장취임 때 풍산금속 앞 로타리에 시계탑을 세우며 봉사의 참 뜻을 새기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3630지역 6지역대표를 맡기도 했다.
3630지역 6지역대표는 경주로타리클럽과 남경주, 천마, 북경주, 신경주, 비화, 안강, 퀸즈로타리클럽이 속해 있다. 현재는 지역연수위원으로 참여해 봉사를 하고 있다.
필자는 이재욱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이 분이야말로 참다운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고, 중간 중간 농담과 위트를 섞어가며 인터뷰를 리드 하는 것을 볼 때 아! 진실 된 오너이면서 기업가 정신이 철저하게 몸에 밴 프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이재욱 대표는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후진 양성을 위해 경주서라벌대학에서 5년간 강의를 하기도 했으며, 안강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학교발전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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