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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農高都低', 경북 평균 득표율 72.76%
이, 민주당 후보로 경주서 역대 최다 득표
윤, 농어촌·구도심 평균보다 높은 득표
신도심 대규모 주택단지에서 이재명 선전
이성주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1일(금) 14:31
ⓒ 황성신문
-사전투표 44.30%, 전체 투표율 지난 대선보다 높아
이번 대선에서 경주는 경북 평균투표율 78.0%보다 조금 높은 78.7%를 기록했다. 경북 도내 주요 시 중에는 김천(79.2%)을 제외한 포항(78.0%), 안동(78.5%), 구미(74.7%)보다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번 대선에서 경주지역 사전투표는 전국 평균 36.00%보다 높은 44.30%를 기록했다. 이같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민주당 지지층의 사전투표율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높을 것이란 일부 여론조사결과가 나오면서 보수층 결집을 위해 사전투표를 적극 호소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극적인 홍보가 경주지역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사전투표에서 경주지역은 총 유권자 22만573명 중 9만7716명이 투표해 44.30%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 사전투표 집계에 따르면 지난 4, 5일 양일간 실시된 대선 전국 사전투표율은 36.9%를 기록해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율 26.06%보다 10% 이상 높기 나타났다.
특히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지난 2014년 6월 4일 실시된 제6회 지방선거 이후 각종 선거에서 나온 사전투표율보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이번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경북도는 41.02%를 기록했다. 시군 중 가장 높은 지역은 의성군 55.92%, 영양군 54.11%, 군위군 51.83%, 울릉군 51.69%, 예천군 51.42%, 성주군 50.92%로 50%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경산시 33.46%, 구미시 33.83%, 포항 북구 37.71%, 포항 남구 37.9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주지역 역대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11.44%를 기록했으며,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29.09%, 2017년 5월 제19대 대선 28.99%,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 24.05%,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31.4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경주지역 투표율은 78.8%를 기록한 가운데 읍면동별로는 보덕동(83.1%), 현곡면(82.0%), 양남면(81.0%), 서면(81.0%), 황성동(80.5%), 용강동(80.5%), 천북면(80.4%)이 80%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5년 전 지난 19대 대선 때에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이어서 주목된다. 당시 경주지역 투표율은 76.7%였으며 보덕동(80.6%), 황성동(80.2%), 현곡면(79.7%), 용강동(77.1%)이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가정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외동읍(75.5%), 감포읍(75.7%), 성건동(77.0%) 순이다.
-윤석열 경주 득표율 71.50%, 경북도 평균 72.76%에 못미쳐
보수의 텃밭인 경북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72.7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는 21.6%를 받았다. 경주에서 윤석열은 71.50%를 기록했으나 이재명 후보도 역대 민주당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은 24.97%라는 득표율을 기록해 경주지역 민주당 표심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당선인의 경북지역 득표율 군위군이 83.19%로 가장 높았다. 이외 영덕(80.43%)·의성(80.26%) 등 3곳이 80%를 넘겼다. 또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67.84%)과 도내 대표적 진보도시인 구미시(69.37%)에서는 70%를 넘지 못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고향인 안동에서 29.13%를 받아 1위를 차지 했지만 득표율 30%를 넘지 못했다. 그리고 구미시(26.74%)와 칠곡군(24.85%), 경북 최대도시인 포항남(25.55%)·포항북(24.80%) 역시 20%대 중반에 그쳤다.
-경주 읍면동 표심은?
경주지역 읍면동별 지지성향은 지난 19대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20대 대선에서도 확연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감포, 산내, 문무대왕면 등 농어촌지역과 구도심, 이재명 후보는 선도, 외동, 현곡, 용강, 황성 등 4~50대가 많이 사는 대규모 주거단지나 공단지역에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주에서 71.50%를 득표한 윤석열 당선인은 감포읍(82.00%), 산내면(80.64%), 문무대왕면(79.80%), 서면(7978%), 중부동(79.62%) 순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낮은 득표를 한 지역은 울산과 인접한 외동읍(65.29%), 인구밀집지역인 현곡면(65.51%), 용강동(65,53%), 황성동(65.98%), 선도동(68.80%) 순으로 평균 득표율이 미치지 못했다.
경주에서 24.97%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는 외동읍(30.69%), 현곡면(30.57%), 용강동(30.35%), 황성동(30.23%), 선도동(27.55%) 순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그리고 감포읍(15.00%), 산내면(16.69%), 문무대왕면(16.88%), 서면(17.52%), 중부동(18.00%) 순으로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노조 많은 경주 정의당 표심 흩어져
경주는 보수의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경북 도내 지역 중 민주당 후보 못지 않게 정의당의 득표율도 높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전국에서 201만여표(6.17%)를 얻었으나 이번 대선에선 80만여표(2.3%)를 득표해 60%가량 줄었다.
경주지역도 득표율이 2/3가량 줄었다. 심 후보는 지난 19대 대선 때에는 9274표(5.57%)를 득표했으나 이번에는 3380표(1.96%)를 받아 경주지역에서 진보정당 지지도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재명 후보 높은 득표, 6.1지방선거 민주당 영향력은?
이번 대선에서 경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도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 경주에서 24.97%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도는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 경주에서 득표한 22.89%보다 2%p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경주에서 받은 득표율 중 가장 높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파장과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경주지역에 민주당 기초의원들이 상당히 선전했다. 당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기초의원정당공천제가 실시된 후 처음으로 지역구에서 3명의 시의원을 배출했으며 비례 대표 1명을 포함에 4명이 시의회에 진출했다. 당시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은 36.1%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따라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선전이 주목된다.
-윤석열 당선인 주요 경주 관련 공약과 기대
윤석열 당선인이 대구·경북과 경주에 약속한 공약 이행도 주목된다.
윤 당선인의 대구·경북 주요공약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조기에 건설해 글로벌 공항경제권 핵심축으로 성장, 통합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철도,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사통팔달 교통망SOC’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와 SMR 특화 국가산단 조성 및 그린수소 플랫폼 구축, 경주와 포항에 가속기 기반의 연계 첨단 연구 산업단지 조성하고 국가적 차원의 관련 신산업 적극 육성, 경북 북부지역을 첨단 바이오 신약개발과 세계적인 백신 산업 클러스터 탈바꿈, 경북을 미래 친환경·자율주행 모빌리티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차세대 소부장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 농식품 수출을 위해 항공특화단지 등이 포함된 ‘경북 푸드밸리’ 조성,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등 혁신생태계 구축, 농산어촌 자원을 경북 케어 팜 G-밸리 조성으로 웰니스(치유) 산업화추진, 경북 관광 활성화, 낙동강 철기 로드 조성 등 경북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 구축 등이다.
윤 당선인의 경주관련 공약은 경주의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도시, 원자력 및 자동차산업 기반 구축이다. 주요 내용은 경주시민들이 주목하고 있는 천년 도읍 신라 왕경 복원·정비사업, 양성자가속기·혁신 원자력 프로젝트 추진, 해오름 경제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벨트 추진 등이다. 특히 윤 당선인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전면 재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원전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있는 경주의 첨단에너지과학도시 지향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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