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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전선 '맑음'
1월 각각 16.7%.0.8% 신장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03일(월)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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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이 새해 첫 달 전국 규모 수출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장세를 보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2014년 1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한 6억100만 달러를, 경북은 0.8% 증가한 44억8천1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는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었고, 경북은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이는 전국 단위 수출이 0.2% 감소한데도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대구가 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부품 수출이 4.2% 증가한 반면 섬유류 수출은 부진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1월 설 명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수요 증가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지역 1대 수출품목인 무선전화기(16.1%) 수출 신장이 두드러진 반면 집적회로반도체(-15.1%), 기타전자응용기기(-12.5%) 수출이 줄었다.
무선전화기 수출은 보급형 스마트폰 수출호조에 힘입었다.
특히 유럽 경기 회복에 따라 독일(83.6%), 영국(654.9%), 이탈리아(618.5%) 등지로의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자동차부품 및 무선통신기기부품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27.8%)으로 수출이 급증했으며, 베트남(50.7%) 수출도 3천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수출액으로는 최대치를 경신했다.
경북의 경우 주요 5대 수출국 중 4위(중국·미국·일본·베트남)까지의 수출액이 모두 감소한 반면 영국(855%) 수출은 백금 수출이 급증하며 단숨에 5위로 진입했다.
같은 기간 대구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한 3억100만 달러, 경북은 1.0% 증가한 14억2천7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은 33억5천3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견고한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유럽지역은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수출 신장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 엔저 효과로 인해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현재의 대외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거래선의 다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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