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2 오후 01:19: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경북도정
전체기사
뉴스 > 경북도정
대구·경북의 명산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 ‘승격’
관광산업 활성화 등 대구·경북 지역경제 크게 기여 전망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26일(금) 16:40
ⓒ 황성신문
경북도는 지난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위원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은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환경부가 지난 2년 동안 협력하고 지역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이뤄낸 성과다. 이로써 팔공산은 2016년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7년, 도립공원 지정(1980년 5월)으로부터는 43년 만에,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
팔공산 국립공원 구역은 영천시 29.9㎢, 경산시 9.4㎢, 군위군 21.9㎢, 칠곡군 30.2㎢, 대구 동구 34.7㎢ 등 총 126.058㎢이며, 기존 도립공원면적보다 0.826㎢가 늘어났다.
보전 가치가 떨어지는 공원 경계부 농경지 등 훼손지를 해제하고, 보전 가치가 우수한 공원 경계부 공유림과 영천 은해사 소유의 사유림이 편입됐다.
한편, 우수한 자연 생태자원과 함께 국보 2점과 보물 28점 등 총 92점의 지정문화재를 가져 역사․문화의 보고로도 불리는 팔공산은 총 5,296종의 생물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하면 야생생물 서식 현황은 8위, 자연경관 자원은 7위, 문화자원은 2위 수준으로 자연․경관․문화적 측면에서도 보전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2년 대구․경북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시도했으나, 충분한 지역 공감대 형성 부족과 강한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2018년 대구와 경북도가 ‘팔공산 도립공원 보전관리 방안 마련 연구용역’추진에 합의하면서 국립공원 승격이 다시 시작됐다.
대구·경북은 지난 실패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주민설명회 17회 개최, 10회에 달하는 현장 방문을 통해 국립공원 승격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5월에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환경부로 건의할 수 있었다.이후 환경부는 2년여에 걸친 타당성 조사와 지역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국립공원 지정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 주민공청회를 원활히 잘 마쳤고 이후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관할 시·도지사, 시장·군수 의견 청취, 중앙부처 협의를 마친 뒤, 이번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이 최종 결정됐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팔공산의 우수한 자연·문화 자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탐방객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탐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013년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으로 인한 광주·전남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754억 원에 달하고, 1,687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어 팔공산도 탐방객 증가, 지역 관광산업활성화 등 대구·경북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일부터 팔공산 국립공원 관리준비단을 출범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대구시·경북도와 공원 관리 업무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도 개최할 계획이다.또, 팔공산국립공원의 관리 방향성을 설정하고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자 ‘팔공산 국립공원 관리·운영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팔공산은 대구·경북의 혼과 정신을 품은 명산으로 도민의 염원을 담아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국립공원 승격으로 높아진 브랜드 가치는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대구·경북의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환경부와 협력해 ‘팔공산 국립공원 관리 운영 마스터플랜’을 잘 수립해 국립공원 승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2025년 경주 월정교에 21개국 정상들 모여야 한다..
경주시-포항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경주농협 조합장에 최준식 현 조합장 재선 성공..
경주시, 전기 이륜차·굴착기 보조금 지원..
2025 APEC 경주, 세계 속의 한국을 말하다..
현대강업·대승, 저출생 극복 성금 1000만 원 기탁..
동국대 WISE캠퍼스 이준희 교수, 삼성 연구 과제 수주..
경주시, 기업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금장-황성 잇는 ‘황금대교’ 준공..
최신뉴스
경주농협 조합장에 최준식 현 조합장 재선 성공..  
2025년 경주 월정교에 21개국 정상들 모여야 한다..  
2025 APEC 경주, 세계 속의 한국을 말하다..  
공약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경주시..  
동국대 WISE캠퍼스 이준희 교수, 삼성 연구 과제 수주..  
금장-황성 잇는 ‘황금대교’ 준공..  
저출생 문제 ‘해법’에 사활 건 경주시..  
황리단길 대형 환승주차장 조성, 수용재결로 본격화..  
내남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 착공..  
경주시, 기업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경주시, 장마철 대비 개인하수처리시설 특별점검..  
경주시-포항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선화공주 모시러 왔습니다···익산 대표 경주방문..  
경주시보건소, 시민보건대학 개강..  
경주서 수백만 원 달하는 품종묘 7마리 집단 유기 정황..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